서예준 쉽게 쓰는 치과 이야기 | 임플란트 틀니

한두개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브릿지 등을 이용하여 수복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혹은 치아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경우라면 많은 경우에 치과의사들은 틀니를 권하게 됩니다. 
이유는 브릿지는 주변 치아에 힘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수의 치아 상실의 경우에는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이고, 임플란트는 여러개를 하기에는 비용이나 남아있는 잇몸뼈의 양 등 제한적인 조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틀니의 경우에는 쉽게 움직이거나, 저작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의 경우에는 틀니가 잡고 있을 치아가 없으므로 움직임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임플란트 틀니입니다. 비싼 임플란트의 비용은 적게 하면서 틀니의 불편함은 개선할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에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틀니는 무엇이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어떤 것인가요? 
상실된 치아의 갯수가 많은 경우, 충분한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치아를 수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비용의 문제, 잇몸뼈의 소실, 수술이 힘든 경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이 필요치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의 부담도 적은 틀니를 하게 됩니다.그런데 틀니가 잘 맞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아를 잡고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특히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에 만드는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잇몸에만 접촉되어 있으므로 틀니가 쉽게 움직이거나 빠질 수 있는 단점이 있을수 있습니다.이런 경우, 수 개의 임플란트를 이용해서 틀니가 쉽게 움직이거나 빠질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는데, 이런 것을 임플란트 틀니라고 합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의 갯수나, 위치, 연결방법, 보철물의 종류 등에 따라서도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환자분의 경우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완전틀니의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완전 틀니가 흔들리는 경우, 두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고 임플란트 틀니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치아가 하나도 없다면 10개 이상의 치아가 없는 상황이므로 단 두개의 임플란트로 충분한 힘을 견딜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두개의 임플란트가 틀니를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기 때문에 편안함과 안정성 면에서 큰 향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만일 2개 이상의 임플란트, 예를 들면 4개 이상이라면 틀니를 고정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씹는 힘도 어느 정도 임플란트에서도 지탱해주므로 씹는 힘(저작력)도 높아지게 됩니다. 현재 아래쪽의 완전의치의 경우에는 2-4개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가 가장 보편적일 듯 합니다. 
위쪽의 경우에는 잇몸뼈가 아래턱의 뼈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4개를 최소한의 갯수로 권장합니다. 그 이하의 임플란트를 이용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임플란트가 실패하거나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충분한 힘을 임플란트에서 얻을 수 있다면 틀니의 입천장 부분을 없애거나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발음이나 맛을 느끼는 부분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나요? 
임플란트는 치아처럼 틀니를 제거한 후에도 입안에 남아있게 됩니다. 만일 이 임플란트가 관리가 잘되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오랜기간 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틀니를 장착했을 때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부분은 오랜기간 사용하면 느슨해지거나 헐거워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연결부위만 교체하면 다시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므로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틀니가 헐거워지면 치과에 가서 조정을 하지만, 임플란트에 연결되는 경우에는 움직임이 매우 줄어들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어서 그냥 지내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틀니가 잘 맞지 않거나 헐겁다면, 임플란트와 틀니 모두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갈 수 있으므로 틀니 역시 잘 맞도록 조정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틀니와 임플란트 모두에서 충분한 힘을 받아야만 오랜기간 잘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까요? 
치아가 없는 채로 오랜기간 지내다보면 잇몸뼈가 소실되어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뼈의 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부위는 위 아래 어금니쪽 부위인데 반해서 대부분 임플란트 틀니는 앞쪽에 있는 잇몸뼈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잇몸이 많이 없는 것 같은 경우에도 소수의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을 찾을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인 틀니의 관리법과 동일합니다. 다만, 틀니를 제거한 후에도 입안에 임플란트가 남아있으므로 이것을 자기 치아처럼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틀니가 잘 맞지 않거나 헐거워진다면 임플란트와 틀니 모두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체크를 받으시면서 필요하다면 틀니를 조정하면 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