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of 2020 대학 합격 발표가 끝났다. 희비가 교차되는 순간이 지나고 지금은 합격한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이 가장 많은 재정보조나 장학금을 줄 수 있는지, 4년의 황금시기를 보내기에 적합한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 좋을지 5월 초까지 정말 열심히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탑 대학들 중 스탠포드 대학이 3월 25일 3시에 가장 먼저 합격자 발표를 했다. 스탠포드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43,997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2,063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4.7%로 올해도 최저 합격률의 기록을 세웠다. 스탠포드 대학은 연수입 125,000 달러 미만의 가정에는 학비 면제를, 65,000달러 미만의 가정에게는 학비, 기숙사, 식비, 그 밖의 경비에 대해서도 일체를 제공해 줌으로 부모 분당금이 없다.
프린스턴 대학은 올해 29,303명 지원자중 1,894명을 합격시키고, 1,237명을 대기자 명단에 뒀다. 지난해 합격률 6.99%보다 올해는 더 낮아진 6.46%으로 대학 역사상 가장 합격률이 낮았다. 13년 전과 비교해 보면 지원자 수가 두 배로 늘었다. 1,894의 합격자들 중 41%에 달하는 785명은 조기 전형에서 합격된 것으로 어얼리 합격률 18.6%, 레귤러 합격률 3.8%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학측은 이들 중 freshman class로 1,308명이 등록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Rapelye 입학처장은 올해 지원자들중에서 12,297명이 GPA 4.0, 12,327명이 SAT 2100점 이상으로 151개 국가, 9,876개 하이스쿨에서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합격자들 중 11.7%가 인터내셔널 학생, 63%가 공립학교 출신, 17.5%가 가정에서 처음으로 대학 간 케이스, 11.2%가 부모가 이 대학 졸업자인 케이스, 21.2%가 엔지니어 전공지망인데 이들 중 43.9%가 여학생이다.
올해도 신입생들 중 35명이 프린스턴 브리지 이어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이는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년간 대학이 제공하는 100% 경제적 지원을 받아 중국, 인도, 볼리비아, 시네갈,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 가서 봉사하고 대학에 돌아 오는 프로그램이다. 프린스턴 대학은 재학생 중 60%가 재정보조를 받고 있는데 이들의 일인당 평균 지원금은 연간 44,000달러다.
예일 대학은 올해 31,455명의 지원자들 중 1,972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6.2%를 기록했다. 예일 대학은 지금까지 12개의 레지덴셜 칼리지로 유명했는데 내년부터는 2개의 칼리지가 더 지어져 그동안 유명했던 12개 칼리지가 14개 칼리지로 바뀌게 된다. 예일은 올해도 50개의 미국 주와 63개의 국가에서 지원자가 나왔다. 대학을 소개하고 신입생들을 리쿠릇하는 불독데이는 4/25-27일에 걸쳐 열린다.
콜럼비아 대학은 36,292명의 지원자들 중 2,193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6%을 기록했다. 유펜은 지난해 지원자 숫자와 비슷하다.
다트머스 대학은 지원자 20,675명 중 2,176명을 합격시킴으로 합격률 10.5%를 보였다.
듀크 대학은 28,600명의 지원자 중 3,314명을 합격시켜 처음으로 9% 미만인 8.7%의 합격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합격률은 9.4%였다. 듀크 대학은 신입생 클라스의 48%를 이미 어얼리 전형에서 채웠으며 어얼리 합격률은 23.5%였다. 어얼리 전형에서 디퍼(유보)를 받았던 학생들 중 49명이 이번 레귤러 전형에서 합격됐는데 이는 지난해 69명이 구제됐던 것에 비하면 떨어진 수치다. 듀크 대학은 합격된 학생들을 초대해 대학 소개를 하는 블루 데빌 데이를 4월 7-8일, 4월 18-19일, 4월 24-25일에 걸쳐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유펜은 38,918명의 지원자 중 3,661명을 합격시켜 9.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코넬 대학은 44,066명의 지원자들 중 6,277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14%를 기록했고, 4,572명을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합격자 중 700명이 가정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간 케이스고, 27%가 마이너리티 출신이다. 합격자 중 인터내셔널 학생은 10%다.
브라운 대학은 32,380명의 지원자 중 2,919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8.5%를 기록했다. 합격자 중 669명은 어얼리 전형에서 뽑았다. 대학은 이들 합격생 중 1,665명이 올해 브라운 대학을 선택할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대학은 어얼리 전형에서 유보된 1,905명의 대기자 중에서 7%를 일반 전형에서 합격시켰다. 입학처장에 따르면 올해도 신입생의 61%가 재정보조를 받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브라운 대학의 후한 재정보조 정책이 더 많은 지원자들을 몰려 오게 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지난해보다 거의 10% 가까이 증가한, 35,099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3,751명을 합격시켜 합격률 10.7%라는 최저 합격률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보다 2.3% 낮아진 수치다. 합격자 3,751명 중 2,690명은 레귤러 전형에서, 1,061명은 어얼리 디시전에서 합격됐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입학처장 크리스토퍼 왓슨에 의하면 올해의 지원자 숫자는 5, 6년 전에 비하면 거의 50% 가 증가한 숫자라고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이미 어얼리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터내셔널 학생들, 시카고 공립학교 출신들을 합격시킨 것으로도 올해의 기록을 세웠다. 대학은 또한 지난해 신입생의 15%에게 펠 장학금을 줬는데 올해는 20%로 올렸다. 이런 재정적 후원이 더 많은 지원자들을 몰리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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