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국의 한 방송국에서 10대부터 70대까지의 남녀를 대상으로 “내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을 조사하였습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의 남자와 1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자 모두가 가장 뼈저리게 후회한 것은 바로 “공부 좀 할 걸”입니다. 조사에 응한 20대 남자들이 후회한 두 번째는 “엄마 말 좀 들을 걸,” 세 번째는 “그 여자 잡을 걸,” 네 번째는 “돈 좀 아껴 쓸 걸,” 다섯 번째는 “사고 치지 말 것”이었습니다. 30대 여자들이 후회한 두 번째는 “이 남자랑 결혼한 것,” 세 번째는 “전공 선택 잘 못한 것,” 네 번째는 “결혼 후 직장 그만 둔 것,” 다섯 번째는 “부모님께 잘 할 걸”이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는 후회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는 그의 책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에서 죽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한 아홉 가지 습관을 제안하였습니다. 첫째,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말하라. 둘째,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셋째, 집착하지 말라. 넷째,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다섯째,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여섯째,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하라. 일곱째, 삶과 죽음에 의연하라. 여덟째, 삶의 의미를 찾아라. 아홉째, 거짓 희망을 버리고 진짜 꿈을 꾸어라. 아홉 가지 습관 모두 깊이 생각하여 삶에 적용해 볼 제안들입니다.
역사 이래로 인류의 수많은 스승들은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훈들을 남겼습니다. 그 교훈들 모두 후회 없는 삶을 사는데 유익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후회 없는 삶의 비결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인류의 사대성인으로 알려진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후회 없는 삶의 비결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장차 하나님이 사람들의 삶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먼저 하나님을 창조주와 섭리자 그리고 심판자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하나님이 자신을 비롯한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죄 용서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자신의 삶의 우선순위에 놓고 사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가운데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분은 이 부분을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신이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면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사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하고, 쉽게 용납하고, 빨리 잊어버립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Accept). 또한 이웃을 끝까지 믿어줘야 합니다(Believe). 그리고 이웃을 돌봐줘야 합니다(Care). 마치 자기 자신을 돌보듯이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ABC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의 관계입니다. 모든 인생이 반드시 만나고 사랑해야할 하나님, 그분과의 사랑의 관계와 우리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 두 가지 사랑을 잘하여 모든 분들이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근무 목사
세계선교교회 담임
972-669-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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