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의 호르몬으로의 여행(7) 우울증과 약물 중독

뇌에는 행복감 혹은 충족감을 느끼게 만드는 구조, 즉 Brain Reward system 이 있다. 이곳은 중뇌 깊숙이 존재하며 여러 화학 물질/neurotransmitter 이 분비되고 전달되는 공장 같은 곳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도파민의 생성과 간접영향으로 뇌가 반응해 신호를 보내므로 이 과정을 도파민 전달 체계라 부르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우리가 우울증을 치료할 때는 보통 세 가지에 중점을 둔다. 만족감 또는 기쁨, 에너지의 증가, 그리고 인식기능의 보완이다. 보통 우울증이 있는 경우는 내분비계의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쁨이나 만족감이 없어지고, 일에 대한 기대치나 의욕의 상실이 가장 기본이라 하겠다. 즉 마지못해 하게 되고 어떤 일을 해도 덤덤해지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리워드 시스템은 기분과 의욕 두 가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파민 전달체계는 어떻게 무너지고 왜 우울증이 생기는지 알아보자. 보통 우울증은 뇌 확 물질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연구에 의하면, 그 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 심한 스트레스 혹은 인생의 고비, 약물, 지병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따른다고 한다. 즉 대사 체계로만 설명하고 이해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는 얘기가 되겠다. 예를들어 똑 같은 두 명의 환자에게 같은 약을 가지고 치료를 했을 때도 결과가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자 다시 돌아가서 호르몬의 정의를 되짚어보자. 호르몬은 몸의 향상성을 유지하게 도와 주는 물질이다. 향상성이란 몸이나 정신이 가장 최적의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을 연결하여 균형을 맞추는 도파민 전달 체계를 호르몬 대사라 놓고 봐도 무방한가? 그렇다.
우리가 대체로 사용하는 세로토닌 배설 억제제/ 즉 SSRI,는 잠, 입맛, 기분, 그리고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가진다. 그리고 이것은 간접적으로 도파민 대사에 영향을 끼친다.
Norepinephrine 은 또 하나의 뇌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물질로 의욕과 충족감을 고양 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우리는 이 화학 물질을 이용하여 우울증을 다스린다. 그렇다고 약에만 의존하기엔 인간이 가진 존엄성이 너무 크다. 약으로만 치료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럴 때 전문의들은 상담 치료를 권장한다. 상담의 기본 체계는 대체로 생각의 고리를 유도해 보다 긍정적인 해답을 찾도록 도와 주는 일을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의 정신과 몸의 건강을 하나로 놓고 접근할 때에야 가능하다. 즉 검사과정을 거쳐 몸의 대사 이상을 확인해 맞추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긍정적 해답을 유출해 건강한 시회 구성인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중독 그 밖에 중독성 있는 증상들도 도파민 체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약물 중독은 도파민 생성을 자극해 그에 따라 도파민 전달체계를 빠르게 기능하도록 시켜  그에 따르는 최고의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그것을 뇌가 기억하고 요구할 때 나타난다고 보면 합당하다. 
도파민은 의욕, 그리고 현실을 인식하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환각이나 환청 그리고 브레인 리워드 시스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약물중독 중요한 구실을 한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한번 인식한 최고의 기쁨이나 충족감을 다시 느끼려 하고, 또한 그에 따른 대사 작용을 약물을 아무리 높여도 그 충족감을 다시 느낄 수 없도록 디자인 되어 있으니 치사량의 약물로 사망하는 일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뇌 호르몬은 다소 복잡하지만 예상 외로 뇌 호르몬의 전달체계만 잘 이해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아니다. 정신적인 건강 역시 건강한 생활에 중요하다 싶어 간단히 짚어 보았다. 

 Lumin Care   김혜영
 972-573-7885


fa34836d5a4a114950e4c3dccdcb6d38_U4c9YIrbhbULrWWgLXAvd6o1rOzVY.jpg

2015 LuminCARE – Family Medicine, Primary Care & Urgent Care
2009 ~ 2015
Assistant Professor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air of Chronic Pain Management,Medical Director 
 2006 ~ 2009 
Residency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uinc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02 ~ 2006
 Ros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