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아이오와 코커스] 공화당, 크루즈가 트럼프 꺾고 1위 "이변"... 민주당, 힐러리가 박빙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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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 대회)가 1일(월) 오후 7시 막을 올린 결과 공화당에서 예상을 뒤엎고 테드 크루즈가 1위로 가장 많은 득표를 이뤄냈다.
코커스(caucus)는 미 대선에서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에 내보낼 대의원을 뽑는 당원 대회를 뜻한다. 정당에 등록된 당원만 참가해 선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선출하며, 여기서 뽑힌 대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정한다.
반면 개방형 예비 선거인 프라이머리(primary)는 일반인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아이오와는 인구 310만명의 작은 주임에도 불구하고 코커스에서 선택된 후보가 초반 승기를 잡아 최종 대선 후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오와 코커스는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 일으켰는데 공화당에서 크루즈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을 잠재우고 1위로 올라서 이변을 자아냈다.
공화당은 아이오와주에서 전체 대의원 2472명 중 30명을 선출하는데 득표 결과로 크루즈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각각 8명과 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된다. 
크루즈는 개표 85%가 이뤄진 시점에서 총 43,550표를 획득해 27.7%를 차지, 38,358표를 얻어 24.4%를 얻은 트럼프를 따돌렸다.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23.0%를 기록했고 나머지 후보는 10% 미만대로 저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총 4764명의 대의원 가운데 52명을 뽑는데 85% 개표가 끝난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50.0%, 버니 샌더스 후보가 49.3%의 지지율을 기록, 클린턴 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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