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카르텔 일당 달라스에서 체포 내부 요원이던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협조로 … 미 최대 조직 달라스 조직원들 대대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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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멕시칸 마약 범죄 조직(cartel)을 와해시키는데 있어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가 밀고를 해서 가능했던, 영화같은 일이 발생했다. 
미 연방 수사 당국은 최근 신흥 멕시칸 마약 범죄 조직인 잘리스코 신세대단(The Jalisco New Generation Cartel)의 달라스 일파를 검거했는데, 이들로부터 마약을 밀수하던 장본인인 그랜프레리의 부동산 중개업자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연방 법원 기록에서 밝혀졌다. 
잘리스코 신세대단의 달라스와 조지아 아틀랜타를 책임지고 있던 인물은 오스카 “라 모미아” 소토 카베자스(Oscar “La Momia” Soto-Cabezas)로, 이 조직은 미국 전역에 히로뽕, 헤로인, 코케인 등을 불법 매매하는 일을 담당해왔다. 물론 모든 지휘와 통제는 멕시코의 집단으로부터 받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조직이 멕시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약 범죄 조직이라고 부른다. 잘리스코의 서부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텍사스 국경까지 그 행동 반경을 확대시켜 오고 있었다. 
잘리스코 조직은 2010년 강력한 마약 카르텔이던 사날로아(Sinaloa)로부터 분파됐다. 독립한 후부터 잘리스코 조직은 경쟁 카르텔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및 처형을 감행하면서 멕시코 경찰과 군부에 대해서도 폭행을 서슴치 않아 그 가공력을 더해갔다. 
실제 지난해 4월에는 잘리스코 조직원들이 구와달라하라(Guadalajara) 도시로 향해 가던 주 경찰 보안요원들을 공격하기 위해 잠복해 있다가 15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달라스 두목인 소토-카베자스는 수배된 채 멕시코로 도망가 있었다. 그러나 이 조직의 단원 12명이 달라스의 연방 법원에 의해 기소돼 마약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이 중에는 부동산업자인 니콜라스 살리나스(Nicolas Salinas)도 있었다. 
36세인 살리나스는 소토-카베자스 두목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마약 매매에 간여하고 있었다. 실제 두목을 위해 2009년 달라스 남부의 깁스 윌리암스(Gibbs Williams) 로드에 주택을 구매해 그곳에 마약을 저장해 놓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소토-카베자스가 하라는대로 살리나스가 그 집 주인으로 등록해, 두목의 이름이 노출되지 않게 도와줬다”는 것. 
살리나스는 미국 시민권자로 텍사스에서 면허받은 부동산업자로 10년 넘게 활동했다. 그의 부동산 중개업 면허는 2014년 1월에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리나스는 지난해 4월 연방 구치소에 6년 수감형을 선고받았다. 
살리나스는 2012년 9킬로그램의 히로뽕을 자신의 차량인 2001년형 다지 램 픽업 트럭의 엔진에 숨겨서 미국에 입국하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됐다. 
살리나스는 체포된 후로 미 정부에 협조를 해 미국에 살고 있는 소토-카베자스가 이 모든 마약 판매의 책임자라고 경찰에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마약판매금을 소토-카베자스에게 건네주고 히로뽕을 갖고 오기 위해 이전에 대여섯차례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자백했다.
이 마약 조직은 그와 다른 운전자들이 마약을 운송하는데 사용했는데, 차량 내부에 숨겨서 운송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멕시코로부터 라레도 국경을 건너 달라스까지 운송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미 마약단속반은 2012년 달라스의 잘리스코 마약 범죄단의 활동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2014년 5월에 마약단속반 요원들은 북텍사스의 조직원 몇명을 체포했고 100파운드 상당의 히로뽕을 수거했다. 또한 이들이 운영하는 마약 제조 장소 두 군데를 급습해 10만달러 현금, 방탄조끼, 마약 보관장, 12자루의 장총과 6대 자동차 등이 압수됐다고 말한다.   
체포된 조직원 중에는 엘리자 “엘리” 알레만(Eliezar “Eli” Aleman)과 호세 “체” 카브레라-발렌시아(Jose “Che” Cabrera-Valencia) 등이 있는데 이들은 달라스 마약 판매 담당자들이었다고 수사관들은 전했다. 알레만은 16년 수감형을 선고받았고 카브레라-발렌시아는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알레만은 버스를 타고 마약 판매금을 몸에 숨겨서 이동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하는 일도 담당했다고 한다. 한 여성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이런 현금 우송을 위해 60차례 이 일을 했는데 한번에 20만달러까지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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