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일주일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설레는 때다. 한국에서는 신년 전야제의 밤이 열리고 미국 뉴욕에서는 타임스퀘어 가든에서 신년 전야제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발디딜틈 없이 모인 인파가 춤과 노래, 그리고 각종 축하 행사를 벌이며 시간을 보내다가 새해가 밝아오기 전 카운트다운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중계되는 등, 신년 전야제는 그야말로 뜨겁게 보내는 시간이다.
달라스에서는 어디에서 이런 신년 전야제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 함께 할 수 있을까. 달라스에도 몇군데에서 새해 전야제의 밤이 마련돼 있다. 이 장소에는 화려한 댄서들과 수준급의 DJ 및 불꽃쇼 등이 등장한다.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가장 화려하게 펼쳐지는 전야제 장소 일곱 군데를 소개한다.
◆ 크라운 플라자 호텔의 달라스 신년전야 볼(Dallas NYE Ball @ Crowne Plazs Hotel)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연상시키는 지역 최대의 신년 전야제 파티장이다. 도시적 풍취가 가득한 나이트클럽의 분위기다. 4개의 도시 테마 룸에서 각각의 파티가 펼쳐지는데, 타임스퀘어 룸에서는 맥주 마시기 대회가 열리고, 캔쿤 룸에서는 살사 춤과 레게 풍의 음악이 펼쳐진다. 라스베가스 룸에서는 게임룸이 마련돼 갬블을 하면서 전야제를 즐기고, 이비자(Ibiza) 룸에서는 담배의 향연이 펼쳐진다. 무엇을 원하든지 전야제 분위기를 흠껏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만족감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이다. 입장권은 30달러에서 2천달러까지 다양한다.
◆ 시수 업타운 리조트의 원더랜드(Wonderland 2016 @ Sisu Uptown Resort)
여름에 시수는 햇볕 아래 누워서 몸을 태우던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신년 전야 파티에 있어서도 ‘핫’한 장소다. 시수의 원더랜드 파티는 참석자들의 면면이 으시댈만 하다. 레드 카펫과 대형 풍선이 떨어지며 이국적인 댄서들의 춤이 펼쳐진다. 시거와 1천여개의 반짝풀도 제공돼 화려한 장식을 하게 해준다. 4명의 DJ가 플레이보이 모델인 앰버 데일과 미인대회 우승자 비키 리(Vicki Li) 등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음악과 춤을 리드한다. 이날 참석자들 모두 정장한 채로 수영장으로 뛰어들거나 술 한병을 입을 떼지 않고 원샷해야 한다. 입장료는 40-5,000달러.
사치스러울 정도로 빼입고 파티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장소다. 파이브 식스티의 프라이비트 행사장인 클라우드 나인에서 31일 자정까지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면서 아래로 보이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입장권 212달러에는 이날 밤 제공되는 모든 음료 및 식당 주방장인 제이콥 윌리암(Jacob Williams)의 맛있는 음식, 그리고 DJ 제이슨 에스콰이어(Jason Esquire)의 음악이 포함된다. 밤 12시가 되면 모든 손님은 무료 샴페인 토스트를 함께한다.
◆ 크레센트 라운지 나이트클럽의 원 월드 전야(One World NYE @ Crescent Lounge and Nightclub)
시수 옆에 크레센트 라운지 나이트클럽에서도 유사한 전야제가 펼쳐진다. 2013년 미스 텍사스인 앨리 뉴전트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국적 댄서들과 파파라치를 흉내낸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원 월드 전야제의 특징은 1만달러의 현금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행사가 포함됐다는 것. 이 돈이 대형 풍선에서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파티 동안 참석자들에게 나눠질 것인지, 또 몇명에게 어떻게 주어지는지는 비밀이지만 이날 잘하면 현금을 받게 된다는 것. 이날 파티 티켓은 40-5,000달러다.
◆ 미드나잇 램블러의 보호 아 고 고(Boho-A-Go-Go @ Midnight Rambler)
과거 락앤롤 시대로 돌아간 듯한 파티장이다. 미드나잇 램블러에서는 칵테일 파티가 주를 이룬다.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각종 춤과 의상이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보헤미안 스타일, 트위스트 스타일, 락앤롤 스타일 등 다양한 복장과 음악 속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새해 전야제를 즐기게 된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와 베스트 댄서를 뽑는다. 입장은 무료에서 25달러까지다.
◆ 방갈로 비치 클럽의 카사블랑카 신년 전야(Casablanca NYE @ Bungalow Beach Club)
달라스에서 가장 이국적인 신년 전야제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불꽃쇼는 물론, 밸리 댄서, 뱀쇼 등 흥분되는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 모든 행사는 텐트 안에서 펼쳐져 그 열기는 더욱 뜨거울 에정이다. “왕과 왕비”가 되는 대접도 받을 수 있다. 1,200달러에 해당하는 음료 및 벨리 댄서 등을 자기 테이블에 초대하면 된다.
입장권은 33-783달러에 해당한다.
◆ 달라스 마켓 홀의 올나이트 축제(Lights All Night @ Dallas Market Hall)
EDM 콘서트의 분위기로 펼쳐지는 신년 전야제 파티다. 말 그대로 춤의 광란의 시간을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진정한 전야제 축제다. 이전에도 세계적인 DJ들이 이날 축제를 이끌었는데 올해도 국제적으로 유명한 DJ인 Skrillex, Avicii, Deadmau5, Calvin Harris 등이 함께 한다. 춤과 심장을 두드리는 음악을 좋아하며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관을 즐기는 달라스 인으로서는 이런 파티가 제격이다. 입장권은 114-26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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