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활약 불구 서부 지구 우승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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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우승 직전에 한발 쉬어가게 됐다. 레인저스는 2일(금) 알링턴 글로브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4차전 중 2차전 홈경기에서 2대1로 패배하며 시즌 87승 73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지구 챔피언이 될 기회를 '일단' 놓쳤다. 
전날 이미 에인절스에 5대3으로 승리하며 자력으로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지어 포스트시즌전에 나가게 된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전을 거치지 않고 디비전 시리즈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레인저스는 에인절스와의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이라도 이기면 자력으로 서부지구 우승이 결정된다. 또는 이날 밤 열리고 있는 휴스턴이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지게 되는 경우에도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3회말 6대1로 이기고 있는 휴스턴이 오늘 경기에서 이길 경우, 레인저스와 휴스턴 모두 2 경기가 남아 그 경기 결과에 따라 서부지구 우승이 결정된다. 
이날 추신수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2번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4회말 시즌 22호 홈런인 솔로 중월 홈런을 터트려 1대0으로 뒤지던 게임을 1대1 동점으로 만들었고, 6회초에는 멋진 수비로 상대팀의 추가 득점을 막아냈다. 또한 6회말에도 첫 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3타수 2안타의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8회말에는 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7푼7리로 약간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2대1로 리드했고, 레인저스는 9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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