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혜민 한의원 “한인들의 건강 주치의로 우뚝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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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게 ‘침을 맞는다, 뜸을 뜬다’는 말은 익숙하고 또 자연스럽다. 이미 약 3,000년 전부터 한반도에 살아왔던 사람들은 침과 뜸이라는 치료수단을 가지고 질병을 다스려왔다. 이러한 치료에는 왕으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없었다. 
석기 시대에는 이미 돌침(폄석)으로 우리 몸을 누르거나 찔러서 질병을 치료했으며 나뭇가지나 풀 등에 불을 붙이거나 뜨겁게 하여 병을 치료했다는 다양한 기록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전통이 쑥을 이용하는 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첫번째가 침, 두번째가 뜸, 마지막으로 약물을 쓴다는 한의학계의 말처럼 침과 뜸 요법은 그 치료효과의 우수성 때문에 한인들에게는 물론 21세기를 맞은 오늘날세계인의 의술로 환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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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들이 어떻게 침과 뜸이 치료가 될 수 있는지 그 원리를 물어봅니다. 실제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을 보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혜민 한의원의 이일우 원장이 한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양학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의학의 병에 대한 접근을 설명했다.
“모든 자연은 음과 양의 배합이고 이러한 음양이 변화하면 자연의 모든 것이 변화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을 그대로 인간의 신체에 적용해 인체기관의 모든 활동과 작용을 음양의 조화로서 파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양은 상대적인 개념이어서 서로간에 구속하고 협조하면서 ‘평형’을 추구합니다. 결국, 몸에서 음과 양 어느 것이 넘치거나 부족할 때, 이러한 평형이 깨지면서 병이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관점에서 한의학에서는 신체 음양의 균형을 맞추고, 신체 기관의 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침과 뜸, 그리고 약으로 보호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식생활과 운동도 이러한 전반적인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향으로 접근하게 된다. 즉 몸이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가장 큰 시각차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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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양의학의 수술이나 진단의학적인 면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신체를 부분적으로 세밀하게 보는 서양의학적인 부분과 전체 환자 중심으로 기의 순환과 음양중심으로 보는 한의학이 서로 협진을 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서로에게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서로 협조하는 체제가 환자의 건강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필요합니다” 이일우 원장은 양한방 협진을 강조하며 특별히 한방은 한 곳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체를 보는 주치의적인 성격이 강함을 강조했다. 
“조선시대에 아픈 서민들의 치료를 위해 개설된 혜민서의 정신으로 급할 때 찾을 수 있는 건강주치의로서 인술을 베푸는 자세로 달라스 한인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한인들이 스스로의 체질을 알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달에 한번 정도 병원에 와 건강체크를 하고 또 생약중심의 상비약을 구비해 지속적으로 몸을 관리하기를 바랍니다.” 
이 원장은 침술의 전문가다. 한국 최고의 침술 전문가로 꼽히는 이병국 선생에게서 장침을 사사했고, 구담 김남수 선생에게서 무극보양뜸을 배웠다. 
이 원장은 장침을 비롯한 사암침과 도행침 등 다양한 침법을 익혔고, 동시에 뜸 치료를 함께 한다. 특히 한 번에 다섯 곳에 동시에 뜸을 뜨는 오공뜸과 쌀알 반 톨 정도의 무극보양뜸, 왕뜸 등을 시행한다. 침·뜸과 함께 긁고 뜯고 때리는 치료법인 ‘청혈괄사’도 시술하고 있다. 
LA에서 개원 후, 가르치던 학생들의 소개로 달라스에 한의원을 개원한지 3년 8개월이 됐고 그동안 달라스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오늘날 현대인은 스트레스 등 내적인 요인과 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병이 많습니다. 자극적인 섭생을 멀리하고 적당한 운동과 생활 습관으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 원장은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혜민한의원의 무극보양 클리닉과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무극보양 클리닉은 101세를 누리고 있는 구담 김남수 선생의 건강유지법으로 무극보양 침뜸법에 장수보익탕을 겸하여 사용하는 건강관리법이며 디톡스 다이어트는 비만의 원인을 체질별로 파악해 근본원인을 제해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현재 체질별 다이어트 한약과 지방분해침과 함께 하고 있다. 
오는 9월 26일(일) 뉴송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 헬스 페스티벌에서도 이일우 원장이 한방과 상담을 맡아 여러 통증과 침뜸에 대한 상담에 나서게 된다. 

주소: 2257 Royal Ln, #100 Dallas TX75229 Carrollton TX75007 
전화: 972-241-0193, 213-272-1905
홈페이지: www. dallasacuplace.com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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