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치과가 뭔가 특별히 우수하고 내세울만큼 대단한 뭐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환자 한분 한분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는 약속과 과잉진료는 절대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스프링스마일 덴탈(Spring Smile Dental)의 김태희 원장은 극구 평범한 치과라고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의 소탈한 모습 속에 깊은 철학이 숨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프링 스마일(Spring Smile)’요? 성경에서 따왔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라는 구절이 있어요. 그 ‘시냇가’라는 단어에서 차용한거죠. 스마일은 환자 치료를 성실하게 잘해서 환자에게 ‘웃음’을 돌려드린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병원의 이름조차 심상치 않다. 김 원장은 밋밋하고 담백해보이나 질리지 않고 질박하며, 선비의 내면을 드러내는 조선시대의 백자와 많이 닮아 있다. 그의 이력이 궁금해졌다. UT Austin 생물학 전공에 젊은이들의 꿈의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씨티그룹(Citi Group)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IT업계였지만 그곳에서도 뭔지 모르게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다 코스타 시카고 컨퍼런스(KOSTA Chicago Conference)에 참가하며 인생이 변했다. 당시 컨퍼런스에서는 ‘사회 속에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이라는 주제로 여러 강의가 진행됐었다.
“사회 속에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이라는 개념에 한참을 생각하다 결국 ‘영향력’에 주력하게 돼 베일러 치대를 가게 됐지요. 물론 쉽게 쉽게 공부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변을 돕고 섬기며 살겠다’고 마음먹고 의사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10대에 미국에 왔기에 어렵다는 이민생활을 직접 몸으로 겪었다. 부드러운 외모와 말투와는 달리 그에게서 느껴지는 단단한 내면은 바로 이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더욱 마음이 있다.
2008년 개원한 달라스 지점은 히스패닉계가 많은 곳으로 메디케이드 환자가 많았다. 같은 혈연임에도 한명은 메디케이드가 되고 멕시코에서 막 넘어 온 형제는 보험이 없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 김 원장은 많은 경우 실비로 치료했고, 그것이 벌써 8년이 지나 이제는 입소문에 히스패닉계 환자들이 80%를 넘게 됐다.
거기에 주변의 한인들까지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병원을 옮기라고 요청해 결국 현재는 달라스 지점과 리차슨 지점을 함께 운영 중이다.
“리차슨 지점은 작년에 오픈해서 시설면에서 하이테크를 자랑합니다. 환자 중심으로 생각해서 3D CT X-ray, 물방울 레이저 등 고가의 최신기기를 도입했죠. 시설도 깨끗하고 환자 마사지도 가능하네요.” 김 원장이 크게 웃었다.
스프링 스마일 덴탈(Spring Smile Dental) 은 일반치과와 소아치과, 임플란트. 미용, 교정까지 한 곳에서 모든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까다로운 치료의 경우 교정치과 전문의를 불러서 협진하고 있다. 최첨단 3D CT X-ray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병원내에서 찍을 수 있어 편리하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일년에 두번,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치아에 큰 돈을 들일 일은 없어요. 검진이나 클리닝은 60 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꼭 하셔야 합니다. 또 드라마에서 보듯이 힘을 써서 양치하면 잇몸과 이의 손상이 심해요. 전동칫솔을 권합니다. 또 적어도 2분 이상 충실히 양치해야 하고 치실 사용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치아에 대해 문의를 했을 때 김태희 원장이 열정적으로 변하며 할 말이 많아졌다
“특별히 잘 자는 것, 오메가 3 등을 섭취하는 것이 구강 건강과 밀접합니다. 도넛종사자나 밤을 많이 새우시는 분들은 잇몸이 많이 상해있어요”
그의 ‘가족 경영’ 철학은 스텝들에게도 예외가 없다. 2008년 달라스 지점이 개원할 때 모인 스텝들이 대부분 함께하고 있다.
김태희 원장은 주변을 돕고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다. 해외 의료 봉사 활동과 크리스마스 무료 진료, 미션달라스 주최의 네팔 난민의료선교, 지역의료진과 함께하는 맥키니‘무료진료의 날’, 현재는 달라스 밀알선교회(단장 이재근 목사)의 협력의사로 봉사 중이다. 얼마 전에는 과테말라 의료선교도 다녀왔다.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김태희 원장에게 믿음과 함께 넉넉함이 느껴진다.
달라스점 (3535 N. Buckner Boulevard #114, Dallas, TX 75228, 214-321-7777)
리차슨점 (179 N. Plano Raod #100 Richardson TX 75081, 972-238-5555)
월~ 금 9시~5시pm 토요일 격주오픈
켈리 윤 기자press2@newskorea.com
◎ 현재 스프링 스마일 덴탈(Spring Smile Dental)에서는 뉴스코리아를 보고 처음으로 방문하는 경우, 사랑니나 교정, 임플란트에 관한 검진·상담이 무료로 진행되며 전동칫솔도 받을 수 있습니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