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남부의 버락 오바마 아카데미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달라스 학군의 매그넷 스쿨로 등록된 오바마 아카데미는 지난 5월 30일 12명의 졸업생의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 졸업생 모두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게 돼있어 이 아카데미의 성공적 학업 성과를 반영해주고 있다.
이들 졸업생들은 50여개 대학들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았고 총 290만달러의 장학금 제안을 받았다. 이들의 대입 성공은 4년전 달라스 학군에 실험적으로 시도된 남학생 전용 매그넷 스쿨에서 학문적, 사회적, 정신적 능력을 함양해가는 도전을 받아들였다는데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이들 12명의 졸업생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남학생 클럽과 같은 뜨거운 학우애를 발휘했다. 매년 같은 수업을 듣게 되면서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는 관계로 발전됐고 학과 후에도 모빌을 통해서 서로 끈끈하게 연결돼 있었다.
차석으로 졸업해 발레딕토리언이 된 켄델 롱(Kendell Long) 군은 워싱턴 D.C.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할 예정인데, 오바마 아카데미에는 2학년 때 디소토(DeSoto) 학군에서 전학온 케이스. 그러나 그는 아카데미로 전학왔을 때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오픈 마인드도 아니어서 대학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롱 군의 부모 역시 큰 기대감 없이 이 학교로 롱 군을 전학시켰다.
“14세, 15세 남학생들만의 학교라는 것은 내가 원하던 그런 곳은 아니었다”고 롱군은 회고한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그는 자신의 집중력과 성적이 향상되는 걸 알게됐다. 리더십 기회를 향해 매진했고, 학생회 선거를 맡는가 하면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발명해냈다. 결국 리더십에 대한 열정을 알아낸 뒤에는 대학교 졸업 후 정치에 입문해야겠다는 꿈을 갖게 된다.
때문에 그는 학교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돼준 곳이라는 것이다.
오바마 아카데미는 2011년에 6학년에서 9학년까지 20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됐다. 당시 15명만이 9학년 학생이었다. 개교 후 4년간 수학, 과학, 사회학을 비롯해 다른 필수 과목 및 외국어와 디베이트 수업 등이 있었다.
학생 수가 적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토론회 등에서 그 누구도 빠질 수 없었다.
달라스 학군 관계자들은 남학생 전용 매그넷 스쿨을 기존의 여학생 전용 이르마 랜젤 영(Irma Rangel) 여성 리더십 스쿨을 본 따 만들었다고 전한다. 랜젤 스쿨은 학문적으로도 전국에 알려진 학교 중 하나가 됐고 미국에서 최고 캠퍼스를 가진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1년에 이 학교가 문을 열었을 때 다른 달라스 학군 학교들과는 달랐다.
남학생들이 학년별로 차별된 색깔의 셔츠에 바지, 운동화 등의 유니폼을 입고 수업에 임한 것이다.
운동장이 적은 편이라 라코스와 보트 경주 등의 비전통적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해줬다.
매주 경쟁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이 졸업생들은 자기들의 성향에 맞는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는 결과를 이뤄냈다. 학교 측이 강조하던 사회, 가정, 커뮤니티에서의 중심이 되라는 리더십을 발휘하게끔 길러져 왔던 것.
오바마 아카데미는 내년에도 470명 정원을 꽉 채운 채 새학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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