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향기 나는 사진을 찍는다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 Young B … 소중한 날 기록하는 것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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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생 중 기억에 남는 사진 한 장쯤은 있다. 소소한 일상은 물론이고 처음 태어난 날, 첫 돌, 입학, 졸업 등 소중한 날을 기념하고 오랫동안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그 중에서도 시간과 돈을 써 공들여 사진을 찍는 것은 바로 웨딩 촬영일 것. 일생 중 가장 예쁘고 찬란한 순간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는다. 
이날의 기록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 포토그래퍼 김영봉(Young B Kim). 그는 웨딩전문 포토그래퍼다. 일생 중 가장 행복한 날을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의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은 “사진에서 사람의 향기가 난다”고 이야기 한다. 
자연이나 어떤 상품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촬영하는 것이니 당연하다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의 사진을 직접 보면서 ‘사람 향기 나는 사진’이 무엇인지 분명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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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추억을 기록하는 일 

“일반적으로 한국 분들은 신부와 신랑이 아름답게 연출된 사진을 좋아합니다. 가장 완벽한 모습을 촬영해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죠.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결혼이라는 일생 중 가장 중요한 날에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사진이라는 기록 속에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신랑 신부의 모습은 물론이고 들러리나 하객의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사람 좋은 그는 사진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도맡는다. 예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물론이고 양가 부모님 들러리의 이름까지 다 외우며 살뜰하게 챙기는 까닭에 예식이 끝날 즈음에 그는 사진사가 아닌 신랑 신부의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있다고. 
“예식 사진에서 물론 신랑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그것보다 더 포커스를 두는 것은 그날의 기록입니다. 신랑 신부가 다 보지 못하고 기억할 수 없는 부분까지 제가 눈이 되고 마음이 되어 바라보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한 날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일에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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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렌즈에 담고 싶어 

영봉 씨는 서예가가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배운 서예로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중국 유학도 계획했다.
“유학을 일주일 앞두고 사고가 났어요. 손을 크게 다친 거죠. 유학의 길에 좌절되면서 자연스럽게 서예가의 꿈도 접었는데, 그때 제 마음을 잡아 준 것이 바로 사진입니다.”
계획된 유학의 길을 포기해야 하는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중에 6년 동안 사진스튜디오 실장으로 일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사진 스튜디오를 오픈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나이 서른을 앞두고 그는 한국의 모든 일을 접고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왔다. 
CFNI(Christ for the Nations) 직원으로 학교 행사 사진 촬영을 전담했던 그는 학교 설립자인 후리다 린지(Freda Lindsay)의 장례식 촬영을 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장례식 사진은 찍어 본 경험이 없어 걱정이 됐죠. 그런데, 이 세상과 이별해 슬프지만 천국으로 떠났기에 기쁜  그날의 사람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기회가 된다면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어요.”
사진 촬영이 자신의 ‘사역’이라 여기는 영봉 씨는 선교에 대한 꿈도 있다. 추억할 수 있는 사진 한 장 남기기 힘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념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것. 
“예전에 떠났던 선교지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선물로 주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곳을 방문했던 사람들과 또 그들이 전해준 메시지를 기억할 것 아니에요.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인지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포토그래퍼 김영봉 씨는 웨딩전문 Young B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사진 촬영 상담을 원한다면 이메일(info@youngbphoto.com) 혹은 전화(469-223-2582)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는 youngbphoto.com이다.
김민아 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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