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만의 최대 강우, 달라스에 무엇을 남겼나? 보험금 10억달러 보상 예상, 건축 및 복구 비용 커 … 홍수 대비책 나름 효과, 도로는 여전히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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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북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와 폭풍, 그리고 호우는 이제 그쳤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남았다. 지난 몇주간 텍사스를 휩쓴 역사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역 관계 당국과 보험사들이 잠정적으로 추산한 피해 복구액은 수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월) 카프만(Kaufman) 카운티는 도로와 교각들의 피해가 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블랭코(Blanco)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주택이 침수되고 인명 피해도 있었던 해이스(Hays) 카운티는 지방 정부 손실액이 3,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스톤 지역에 강물로 인한 침수 피해 또한 도로 및 시 구조물 등에 4,500만달러가 발생한 것으로 해리스(Harris) 카운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피해들에 대해 완전하게 산정하려면 몇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1일 텍사스 보험위원회는 5월에 청구되는 보험금 총액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5월 초에 발생한 우박 피해까지 포함된 것이 다. 
보험위원회 대변인인 마크 핸나(Mark Hanna)는 “자동차 피해액만 2억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하며 “지난 3년간 이곳은 가뭄 상태였는데, 이번의 피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지적한다. 
5월에 DFW 공항의 강우는 17인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1899년 이후 최대 강우량이다. 지난 2주간 북텍사스는 계속해서 폭우가 쏟아졌다. 레이크 하일랜드 주변은 강이 범람해 물에 침수된 주택들이 많아 이번 주에는 물에 젖은 가구나 카펫 등을 앞에 내놓고 말리는 장면이 보였다. 
○ 경제적 영향 및 보험= 5월의 강우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몇가지 발생했다. 예를 들어 주택 건설자들은 건축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겨울에 폭설로 인해 건축 열기가 줄어든 상태에서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텍사스에서 국가홍수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한 보험자는 60만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홍수 피해에 대한 보험이 적용되는 것인데, 저지대 지역의 주택 소유자에게는 홍수 위험이 많기 때문에 홍수 보험을 구매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주택 융자를 마친 경우나 홍수 지대가 아닌 지역 주택 소유주들에게 홍수 보험은 의무적이 아니었다. 
실제로 보험회사가 어느 정도 홍수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줄 것인지 추정되는 바는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텍사스의 3개 카운티인 해리스, 해이스, 밴 잰트(Van Zandt) 카운티에 대해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는 보험에 가입돼 있든 아니든 피해를 당한 희생자에게 최대 34,000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현재 이 3개 카운티에서 2천여명이 지원 신청을 한 상태다.
○ 달라스 홍수 대비 수준= 이번 홍수 사태로 인해 달라스가 홍수 범람에 대해 제대로 대처가 된 도시인지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각이 있다. 루이스빌 호수는 둑이 무너지기도 했고 범람한 강물이 도로까지 흘러들어오기도 했다. 이전에 조용하게 흐르던 트리니티 강은 엄청난 양으로 흘러내려가며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몇년의 가뭄을 일소해버린 5월의 호우로 인해 홍수를 막으려고 달라스가 한 세기동안 노력해온 것에 대한 테스트가 있었던 셈이다. 그 결과 한 때 재난으로 불리던 것이 대체적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제어’는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큰 사고도 없었다. 최근 달라스 시청과 연방 정부가 홍수 제어 프로젝트에 돈을 쏟아부은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도 수억달러의 돈이 여전히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시는 2개 주요 범람 지역인 달라스 동부의 밀 크릭(Mill Creek)과 픽스 브랜치(Peaks Branch)를 제어하는 계획을 위해 3억2,600만달러의 본드를 마련해 실행 중이다.
달라스는 도로와 공원, 그리고 교각 등을 위해 돈을 우선적으로 쓰고 있지만, 이번 5월의 폭우를 경험하고 난 뒤 대부분의 주민들이 홍수 제어 프로그램이 달라스를 위한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분위기다. 
두가지 이슈가 이에 대해 대두되고 있다. 모든 강수량을 트리니티 강 지하로 끌어오게 해야 한다는 점과 이 물이 흘러 내려가면서 둑 안에 머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 밀 크릭 프로젝트가 물을 강 지하로 끌어오는 내용인데 이를 위해 달라스 주변의 펌프 스테이션 재건설에 필요한 5억7,100만달러가 예산돼 있다. 
5월 강우에도 웨스트 달라스가 크게 범람하지 않은 것도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이곳에 새로 세운 파바호(Pavaho) 펌프 스테이션이 2012년에 오픈했는데 비용은 2,700만달러가 소요됐다. 이전 파바호 펌프는 분당 8만 갤런을 처리했는데 새 펌프들은 375,000갤런을 소화해냈다. 덕분에 주택이나 사업체들로부터 물을 빨아내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이 강 지하로 모이게 제방이 튼튼하게 한 것도 주효한 전략이었다. 실제 2009년에 전문가들은 트리니티 강 제방이 100년 홍수만 견뎌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새로 보수를 한 결과 2013년에 이 제방들은 1,500년 홍수를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 강 호수 수위 조절= 5월 강우로 지역 호수 수위에 대한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강우가 그치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수위가 진정 상태인데다 조금씩 내려가고는 있지만 트리니티 강의 수위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관계자들은 강의 수위 초과 물이 다 흘러내려가려면 몇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16년만에 최고 강우량인 17인치를 보인 5월로 인해 루이스빌 호수와 레이 로버츠 호수 역시 수위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양 호수는 초당 75,000에서 17,800입평방피트의 물을 방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 초에 루이스빌 호수 수위는 536피트였는데 이는 ‘만수’를 의미하는 수위보다 14.5피트가 높은 것이다. 537피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위를 보여준 것.  
레이븐(Ravon) 강도 범람 수위를 보이고 있어서 초당 4천 입평방피트의 물을 방수했다. 
홍수를 피해 대피한 것은 사람들만이 아니었다. 공원이나 보호소의 동물들을 비롯 범람 지역의 주택가 애완 동물들의 대피도 눈에 띄었다. 이들을 머피의 달라스 야생동물센터에 임시로 옮겨놓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애쓰기도 했다. 물에 잠긴 저지대에서는 동물들의 대피가 무엇보다 시급했었다. 
현재 공원들에 대해서는 보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당분간 시간이 필요한 상태로 보여 재개관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이스빌 호수에서 보트는 이미 허용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도로 pothole과의 전쟁= 달라스 지역 강우로 인해 도로에 웅덩이(pothole)이 다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운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는 지난 몇주간 16,000개의 팟홀을 메꿨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호우로 인해 다시 생긴 팟홀은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작업반들은 호우로 인해 지난 몇주간 팟홀 메꾸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었다. 도로서비스국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로 팟홀을 무려 28,000개를 보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대부분 지난 겨울 혹한으로 발생된 팟홀을 최근 몇달간 보수한 것이고 5월말의 강우로 인한 팟홀 재발생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달라스 시는 우선적으로 보수가 필요한 지역부터 다시 팟홀 메꾸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비 때문에 영구적인 보수 작업(뜨거운 아스팔트 믹스 사용) 대신 임시로 보수하는 차가운 아스팔트 믹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가 좋아지고 나면 영구적인 보수 숫자를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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