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전 감독 란 워싱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으로 임명..."수비수 강화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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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었던 란 워싱턴(Ron Washington)이 레인저스와 같은 조에 속한 라이벌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thletics)의 감독이 됐다. 
올해 63세인 워싱턴 감독은 오클랜드 팀으로 복귀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고 있는데, 워싱턴은 이전에 오클랜드의 코치를 맡은 바 있다.
2007년 텍사스 감독이 되기 전 11시즌을 애슬레틱스 코치로 보낸 것. 
지난 23일(금) 워싱턴 감독은 A's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받고 뉴올리언즈 집을 떠나 탬파베이의 오클랜드 팀에 합류했다. 그는 유니폼을 입긴 했지만 며칠간 경기에 감독으로 나서지는 않게 된다. 
그는 우선 A's의 내야수 수비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몇년간 A's 수비력은 엉망인 상태다. 올해 A's의 성적 역시 25일 현재 16승 30패로 레인저스가 속한 아메리칸 리그 서부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 감독으로서는 팀을 재정비하고 포스트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워싱턴 감독은 텍사스 감독으로 8년을 보내면서 두 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킨 저력을 보여줬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이미 내야수 실책이 46개로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은 혼자서 16개 실책을 기록 중이다.   
워싱턴 감독이 A's를 맡았던 2004년과 2005년에 오클랜드는 내야수 수비력에 있어서 메이저리그 최고였고, 2006년에는 2위였다. 
오클랜드 구단주인 밥 멜빈은 워싱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열심히 하는 감독이다"고 말하며 팀의 재정비를 위한 최적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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