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텍사스인 웨이코에서 라이벌 오토바이 갱(biker gang)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웨이코 경찰국 패트릭 스완튼(Patrick Swanton) 경관은 17일(일) 정오 무렵에 웨이코의 35번 하이웨이 선상의 튄 피크스(Twin Peaks)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갱들간 총격전으로 현장에서 8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에서 사망했고, 최소 16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
스완튼 경관은 이날 싸움은 처음에 주먹다짐으로 시작된 뒤 칼을 휘두르는 싸움으로 커졌다가 결국 총격전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이날 이 레스토랑에 갱들이 모여든다는 사실을 몇달전에 제보받고 일부 경찰들이 출동해 있었기에 총격이 발생했을 때도 경찰이 현장에 있었다.
경찰도 갱들에게 총으로 대응했고 주변 사람들은 이를 피해 달아나는 등 아수라장이었다. 다행이 경찰이나 일반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튼 경관도 "34년간 경찰로 근무했지만 이번처럼 과격한 총격 사고는 처음 접했다. 아직도 사망자가 현장에 있고, 또 압수한 무기만 100여정에 이른다"고 사건의 참혹성을 전했다 .
이날 현장에 모인 갱들은 3개 라이벌 그룹에서 100여명으로, 무슨 이유로 총격전을 시작했는지는 아직 수사 중에 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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