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콜로니얼 인비테이셔널] '케빈 나', 대회 3일째까지 1타차로 1위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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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을 맞은 포트워스 Colonial 'Crowne Plaza Invitational'이 한국계 케빈 나(Kevin Na)가 한 타차로 앞서며 우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회 시작날인 지난 21일(목)부터 북텍사스 일대에 몰아닥친 폭우의 영향으로 대회일정이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포트워스 콜로니얼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마지막날을 맞아 기존 주말방식이었던 '투섬'(twosome) 대신에 '쓰리섬'(threesome)으로 치러진다. 

지난 23일(토)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케빈 나는 한 타차로 따라붙은 이안 폴터(Ian Poulter)를 맞아 시종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17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은 두 선수들 중 케빈 나는 대회 3일째를 맞아 1언더 69타를 기록, 최종 11언더 199타를 기록했다. 반면, 이안  폴터는 최근 Sports Illustrated의 '과대평가' 논란 속에서도 대회 3일째 68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로 두 번째 PGA Tour 우승을 노리는 케빈 나는 콜로니얼에서 가장 힘들다는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티샷이 워터 헤저드로 빠지면서 페널티 드랍을 받은 것이 그 이유였다. 케빈 나는 이어진 15번 홀에서 그린공략 실패 이후 홀까지 6피트를 남겨두고 두 개의 퍼팅을 하기도 했으며, 17번 홀에서는 14피트 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대회의 승기를 낚아채었다. 

23일 오후부터 예상된 폭우 주의보로 인해 이례적으로 오후 2시경 경기를 마감한 대회 3일째 직후, 케빈 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린을 읽는 데 자신감이 있었고, 시종 언더파로 인해 다소 여유가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 마지막날을 맞은 24일 경기의 승부는 자정 이후 북텍사스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그린 전체가 질퍽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현재 24일 오후까지 폭우가 북텍사스 일대에 예상되고 있어 과연 케빈 나가 어떻게 이미 잡은 승기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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