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 동안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사람일지라도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것이 나라 걱정 소리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같은 나라 걱정인데도 들을 때 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말과 함께 그 사람의 믿는 바도 같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걱정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하며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의 걱정은 불평불만으로 가득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놀랍지 않나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그런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듣고 누구에게 듣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들은대로 믿게되니까요.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믿는 바가 또한 중요합니다. 그 믿는 바가 말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영향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세상은 이렇게 말을 주고 받으면서 같은 믿음을 갖게 되고 세력을 키워가곤 합니다. 말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신과 맞지 않으면 자신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을 찾게 되고 거기에 믿음을 담아 또 다른 세력을 키워가구요.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는 말을 내세워 그에 관한 정보들을 나누며 촛불시위에 초청하는 일들이 세 차례에 걸쳐서 있었습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재미로 그 자리에 나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이 걸음을 옮겼을 것입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라는 말로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정보를 들은 사람들은 거기에 믿음을 두고 서명운동을 펼쳐나가겠지요.
아직 큰 세력이 되지는 않았지만 나라걱정에 이런 저런 말로 일파만파 커져가는 소문들은 크고 작은 세력들을 형성해갈 것이며 세력들 간에 서로 갈등하고 투쟁하고 전쟁까지 마다하지 않는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믿는 바로 나라를 걱정해서 시작한 운동들인데 나라는 더욱 복잡해져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을 얻는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로마서10:17) 믿음이 들음에서 나는 것은 맞지만 구원을 얻는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이지요.
혹시 그리스도의 말씀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아세요? 태초부터 있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그런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4)
하나님이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셨던 날을 우리는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예배하는 아주 기쁜 날을 의미합니다.
그 날은 창세기 부터 약속된(창3:15) 오랜 기다림 속에 이루어진 날이었습니다. 사망의 저주가 풀린 날…. 그 날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에게 구원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탄생은 시작이었을 뿐, 예수님이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았다면 십자가 앞에서 순종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십자가가 없었다면 부활도 없었을 것이구요.
감사하게도 예수님의 순종으로 2016년 전에 이룬 구원을 오늘 이 시대에 우리가 누리고 있으니 예수님의 나심은 기쁜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기쁜 소식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믿었다면 사망의 저주가 풀렸습니다. 구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예배하십시오.
오늘은 기쁜 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시작된 구원을 이루어가는 평생 동안 날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 세상나라가 불완전하기에 사람들의 걱정하는 소리는 계속 들리겠으나 예수 나심의 기쁜 소식을 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믿었으니 우리는 날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봐야겠습니다. (히12:2)
그 분이 간절히 소망하시는 바,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원합니다. 열방가운데 들리게 하고 이스라엘에게도 들리게 하고 온 세상에 복음이 들리게 하길 원합니다. 다시 오신다 하신 주님 그렇게 기다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Joy!
염경희 사모
달라스 주님의 교회
‘하나님과 동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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