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학생들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정말로 찾아볼까요? 약 40%의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찾아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2008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숫자라고 합니다. 대학입학 사정관들이 학생에 대해 온라인 서치를 하거나 소셜 미디어 서치를 하는 이유는 학생의 창의적인 관심사, 특별한 상이나 업적에 대한 확인, 그리고 불법이나 문제적인 행동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학생의 온라인 활동을 조사한 대입 사정관들중 1/3 은 학생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서 학생에 대한 안좋은 정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 외에도 어떤 대학들은 빅 데이터를 이용해 학생의 온라인 정보로 학생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지, 대학에 잘 적응을 할 지 등등의 정보를 알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학들은 날로 발전하는 테크놀로지를 대입결정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학생들은 이렇게 진화하는 대입프로세스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요즘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그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타깝게도 아무생각 없이 올린 사진이나 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개인 정보가 공개적으로 공유됨으로써 더 이상 자신의 개인소유가 아닌 공적인 정보가 된다는걸 인식하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특히 대학입학 원서를 준비하는 시니어 학생들은 특히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자신의 온라인 정보들을 서치해 보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을 통해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도 대입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식하고 대입원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에 시니어 학생들이 참고할만한 간단한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 프라이버시 세팅을 해놓습니다.
페이스북에 자신이 올린 글, 사진, 포스트 등등을 모두 리뷰하고 대입에 도움이 안되는 부분만 삭제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어카운트를 잠시 중단하든지 프라이버시 세팅을 친구나 가족인 사람들만 볼 수 있도록 해놓는 것입니다.
2. 친구들에게 자신에 대한 포스트나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않더라도 친구들이 자신에 대한 정보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수가 있으니 그러지 않도록 부탁하고 만약 자신의 승낙없이 올렸다면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3. 자신의 이름을 구글서치 해봅니다.
구글서치를 통해서 자신의 이름을 포함하는 웹사이트와 페이지를 리뷰하고 신상에 좋지 않은 정보가 떠돌아 다니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고 관리해야 합니다.
4. 자신의 이메일 주소, 휴대폰 전화번호, 온라인 ID 등등도 구글서치해 봅니다.
이름이 아니더라도 이런 정보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름과 다른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니 서치해보고 관리하도록 합니다.
5. 대학에게 소셜 미디어 아이디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간혹 대학 원서에 소셜 미디어 아이디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대부분 모두 optional이기 때문에 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6. 대학에 지원할 때 새로운 이메일 어카운트를 만듭니다.
자신이 늘 쓰던 이메일 어카운트는 소셜미디어와 연결이 되어 있고 또 이메일 주소 자체가 대학들에게 보여주기에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유치하다던지 아니면 너무 어렵다던지요. 대학에 지원할 때 새로 쉽고 어른스러운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서 쓰는걸 권장합니다. 이렇게 대학원서 전용 이메일 어카운트를 만들어 놓으면 대학에서 오는 중요한 이메일을 놓칠 일도 없습니다.
7. 소셜 미디어에 논쟁적인 발언이나 이슈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언어의 자유가 있고 소셜미디어는 자신을 표출하고 표현하는 목적으로 존재하지만 남들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아야 합니다. 특히 대학에 지원하는 시니어들은 종교나 정치 관련 발언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대입 원서에도 입학사정관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이런 논쟁적이나 센시티브한 토픽은 피하는게 좋듯이 온라인에서도 누군가를 자극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포스트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런 포스트가 언제 어떻게 자신에게 돌아와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년 꿈에 그리던 명문대학에 합격해놓고 순간의 실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돼 입학 오퍼가 취소되는 뉴스를 듣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누군가의 포스트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무엇을 포스트 하기 전에 대입 원서를 쓸 때처럼 “이 정보가 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를 한번 생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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