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무목사 목회자 단상: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세 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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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청년 두 쌍과 결혼예비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한 쌍은 이번 주에 결혼을 하고, 다른 한 쌍은 7월에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쌍의 청년들이나 이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저나 모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행복한 결혼생활일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했는데 원래 결혼은 그런 애물단지가 아닙니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결혼이라는 제도는 원시인들이 동굴에서 모닥불 쬐다가 우연히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제도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2:24). 구약성경 창세기의 말씀에 따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둘째, 아내와 연합해야 합니다. 셋째, 둘이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성경에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는 것에 대해서만 말씀하고 있지만 당연히 여자도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웨인 맥은 부부생활 성경공부에서 이 떠남을 여섯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떠남은 부모와 성인으로서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떠남은 부모의 생각, 견해, 행동보다 배우자의 그것들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3) 떠남은 부모의 사랑과 동의와 도움과 충고를 얻기 위해 무조건 부모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떠남은 부모에 대한 어떤 좋지 않은 태도들도 다 제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감정적으로 얽매여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떠남은 부모가 배우자의 생활방식을 싫어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배우자를 고치려고 하는 노력을 그만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6) 떠남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다른 어떤 관계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연합해야 합니다.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의 저자 월터 트로비쉬는 연합한다는 것을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합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별한 종류의 사랑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결정을 내린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더 이상 사랑을 추구하거나 찾지 않습니다. 연합하는 사랑은 완숙한 사랑, 충실하게 한사람에게 남아 있기로 결정하고 이 한사람과 그의 전생애를 나누기로 한 사랑입니다. 연합한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다박”입니다. 이것은 물질이 “서로 달라붙는다”는 뜻으로 특히 신체의 부분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됩니다. 따라서 연합한다는 것은 결혼으로 맺어진 남편과 아내는 분리해서도 안 되고 분리할 수도 없는 관계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첫째,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남편과 아내가 가장 친밀하고 배타적인 결합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전 존재가 가장 가깝게 결합된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것은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다른 관계는 결혼관계보다 우선하지 못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성적인 결합을 의미합니다. 성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서 남편과 아내로 하여금 사랑과 친밀함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러한 성적 결합은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허용이 됩니다. 
셋째,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지속적인 결합을 의미합니다. “한 몸”은 남편과 아내의 헌신에 의해 유지되고 자라갑니다. 이를 위하여 남편과 아내는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서로 섬기고 섬김 받고,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만드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근무 목사
세계선교교회 담임
972-669-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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