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주본사 플레이노 입주 후 일본 회사들 증가 추세 … 달라스와 일본간 운항 및 승객 증가도 한 몫
DFW 지역에 도요타 효과(Toyota Effect)라는 게 생겨났다. 2년전 도요타가 미주 본사를 남부 캘리포니아로부터 플레이노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자 이 기사가 미주 전체의 헤드라인으로 떴다. 도요타 직원이 4천여명에 이르고 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대형 회사였기 때문.
DFW 지역에 도요타 효과(Toyota Effect)라는 게 생겨났다. 2년전 도요타가 미주 본사를 남부 캘리포니아로부터 플레이노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자 이 기사가 미주 전체의 헤드라인으로 떴다. 도요타 직원이 4천여명에 이르고 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대형 회사였기 때문.
이런 회사가 일본을 넘어서 이곳으로 이주한다는 것은 DFW 지역이 해외 회사들의 사업 기반으로 충분하다는 걸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본사 이주 발표 6개월 뒤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토랜스(Torrance)의 도요타 본사로 돌아가 “왜 지금 DFW인가”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50여개의 일본 회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사한 세미나가 올 가을에 뉴욕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사들은 도요타가 알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어했다”고 달라스 상공회 경제개발국 수석부회장인 마이크 로사(Mike Rosa)는 말한다.
실제 도요타처럼 이 지역에 여러 일본 회사들이 옮겨온 상태다. 쿠보타 트랙터(Kubota Tractor)가 그랩바인으로 이주해왔고,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는 도요타보다 1년 앞서 어빙으로 이주해왔다. 두 회사 모두 일본에 본사가 있으며 미주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2012년 DFW 지역에는 지역 본사나 운영업체 형태의 일본 회사가 112개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 4월에는 164개로 늘었고, 지난해 여름 이후로 20개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DFW 지역과 일본간 항공기 운항 수가 증가했다”고 달라스의 일본 명예영사인 존 스티치(John Stich)는 지적한다.
DFW 지역의 일본 회사 수를 추적해온 스티치 영사는 여행객 수가 북텍사스를 어필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한다.
DFW 국제공항은 도쿄 외곽의 나리타 공항과의 직항을 1주일에 34차례 운영 중이다. DFW 공항보다 나리타 공항과의 운항이 더 많은 미국 공항은 LA, 뉴욕, 시카고 등의 3개 공항뿐이다.
아메리칸 항공사(AA)는 DFW와 하네다 공항간 새 주간 노선을 신청한 상태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와 인접한 곳으로 많은 사업차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노선이다.
미 교통국에 낸 신청서에서 AA와 DFW 국제공항은 이 지역 시장의 규모와 항공기의 중심지 역할 및 다양한 방향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곳에서의 일본 사업체들의 성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들 일본 사업체들은 DFW로의 운항은 물론 라틴 아메리카와 연계해주는 운항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
실제로 DFW 공항은 일본과 멕시코 간 항공 승객을 그 어느 공항보다 많이 연결해주는 곳이다. 하네다와 DFW 공항간 노선에는 멕시코와 100여개 일본 사업체 지사들이 있는 멕시코 도시들과의 직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틴 아메리카와 도쿄간 엄청난 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 DFW라고 아메리칸 항공사가 낸 신청서에도 써 있었다.
2012년 DFW 공항의 아시아행 운항은 1주일에 19편이었다. 지금은 52편으로 증가했다. 아시아행 승객 수 역시 3년간 2배로 증가했다. 2015년에 아시아행 승객 수가 36% 증가했는데 DFW의 국제편 승객 전체의 증가 속도에 비해 3배 빠른 추세다.
일본 회사들이 달라스 지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30년이 넘었다. 초창기에는 텔레콤, 반도체, 전자제품 회사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은행, 판매업, 주택 건설업까지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다.
2014년 북텍사스에는 1만여명의 일본인이 있었다. 이는 인도, 베트남, 중국, 한국, 필리핀 인구보다 훨씬 적은 수였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해외 회사들로서 일본이 2위를 차지했다. 영국에 뒤졌지만 캐나다에는 앞선 2위였다.
2003년 이후로 텍사스에서 175개 일본 프로젝트를 통해 190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수십억달러가 들어갈 예정인 달라스와 휴스턴간 초고속 열차 개발을 빼고 산정한 액수가 그렇다.
어빙의 NEC Corp. of America 회장인 신 다카하시(Shin Takahashi)는 일본의 경영자들에게서 잠재력있는 미국 도시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말한다. 그는 생활비, 규제안의 완고성, 항공기 연계성 등을 고려하라고 주문하며 DFW 지역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지역의 고속도로와 건물들에 대한 투자도 감안할 요소라고 말한다. 게다가 텍사스의 인재들이 재정, 운영, 국제적 첨단기술 분야에서 포진돼 있다고 말해주면 대부분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그는 이 지역의 성장의 조짐에 대한 또 다른 언급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일본식 라면 우동 식당의 증가다.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일본 우동 식당이 전무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많다. 이는 일본 사업체들이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고 그는 말한다.
다음은 DFW 지역에 본사가 있거나 운영업체가 있는 일본 회사들이다.
▼ Canon USA
▼ Fujitsu America
▼ Hitachi America
▼ Kubota Tractor
▼ Kyocera America
▼ Mitsubishi
▼ Mitsui
▼ Murata
▼ NEC Corp. of America
▼ Nippon Express
▼ Nissan
▼ Orix USA
▼ Panasonic
▼ Sony
▼ Sumitomo
▼ TDK
▼ Toyo Cotton
▼ Toyota
▼ Trend Micro
▼ Uniden America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