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호르몬에 대한 칼럼을 쓰다가 보니 정작 중요한 호르몬에 대한 얘기가 빠져 있어 오늘은 당뇨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인슐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라는 곳에서 만들어지며 탄수화물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또한 인슐린은 혈액으로부터 글루코스, 즉 당을 흡수하여 근육과 지방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간의 당분비를 막아주기도 한다. 즉 인슐린은 당의 대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호르몬인 셈이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쓰기 시작하면 체중이 올라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자, 우리가 아는 제2당뇨, 즉 인슐린 저항성 당뇨에 관해 알아보는 것이 오늘의 주제다. 저항성 당뇨란 분비에는 이상이 없지만 인슐린이 늘 높은 상태로 유지 되다 보니 몸의 반응에 이상이 생겨 생기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타당할것이다.
그렇다면 인슐린이 왜 높아질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당의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이 반응한 것이다.
현대 성인은 과거에 비해 칼로리 섭취량이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으나 평균 500 탈로리 이상은 더 섭취한다고 한다. 게다가 덜 움직이고 덜 소비하여 우리몸엔 늘 필요 이상의 당이 생기게 되고 이에 따라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과잉 분비가 되는 것이다. 과잉분비가 된 인슐린은 에너지의 소비 보다는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근육에 지방에 저장하므로 해서 과잉 체중에 이르고 “당뇨라는 질병” 을 부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서서히 병발하기 때분에 발견했을때에는 이미 작은 혈관들은 이미 타격을 입은 경우가 허다하다, 즉 눈과 뇌 그리고 신장기능에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하여 처음 당뇨의 진단을 내리게 되면 안과진단도 받기를 권유하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저항성 당뇨의 초기 증상으로는 인술린이 아무리 높아도 우리몸에 저항성 혹은 내성이 생겼으므로 당수치가 늘 높게 된다. 따라서 인슐린 작용의 반대 현상, 즉 근육의 소모, 살이 빠지고, 갈증이 많이 나고, 식욕이 높아지고 그리고 소변량이 많아지며 자주 소변을 보게된다. 당뇨는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므로 집안에 내력이 있는 사람은 한층더 조심하실것을 당부한다.
그렇다면 예방은 어떻게 해야할까? 당의 섭취 조절이다. 당은 비단 설탕만을 일컬어 부르지는 않는다. 음식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고 당섭취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 그리고 복합탄수화물 모두를 줄여야한다.
환자들이 클리닉에 오시면 조심하실 여섯가지에 대해 강조하는데 이는 설탕, 알코올/술, 밀가루, 감자, 옥수수 그리고 밥이다. “ 밥 안먹고 어떻게 살아요?” 하지만 우리는 밥만 먹지는 않는다. 간식으로 떡이나 빵도 먹고 또한 감자도 먹고 옥수수도 먹게되고 술도 마시게 된다. 설탕을 듬뿍 넣은 커피는 말할것도 없다.
야채 또한 탄수화물이 있지만, 섬유질도 함께 포함 되어 있으므로 섬유질은 영양소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많이 드셔도 상관없다고 말할수 있다. 어떻게 식단을 조절해야 할까? 제일 먼저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은 식욕이다. 식욕과 상관없이 습관과 기분에 맞춰 음식을 먹게 되는 일은 너무나 자주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몸에 반응하는 포만감의 호르몬 즉 렙틴 체계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포만감의 저항이 생기게 된다.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랠린이라는 호르몬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랩틴 그리고 인술린의 대사이상은 현대의 고질적인 질병인 당뇨 그리고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불러오게 된것이다.
우리 몸에 귀를 기울여 배고픔과 습관을 구별하고 적당히 식사량을 조절한다면 저항성 당뇨는 우리와 먼 질병이 될 것이다.
2015 LuminCARE – Family Medicine, Primary Care & Urgent Care
2009 ~ 2015
Assistant Professor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air of Chronic Pain Management,Medical Director
2006 ~ 2009
Residency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uinc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02 ~ 2006
Ros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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