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아멕스카드 결제, 6월 19일 종료”

6월 20일부터 비자만 가능 … 시티-코스트코, 기존보다 높은 ‘캐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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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회원제 슈퍼마켓 체인 ‘코스트코’(Costco)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와의 오랜 제휴를 중단하고 시티(Citi)와 새롭게 손을 잡으면서 한인 소비자 및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적잖은 혼동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자 정보 매체인 ‘마일모아’(milemoa.com)는 새롭게 시행되는 시티-코스트코 제휴와 관련된 주요 사항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다음은 ‘마일모아’가 제공한 정보를 간추린 내용이다.
코스트코에서 기존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은 6월 19일이다. 6월 20일부터는 비자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아멕스-코스트코(Amex-Costco) 카드를 사용했던 기존 회원들은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4월이나 5월 중 시티에서 발행하는 시티-코스트코(Citi-Costco) 카드를 자동으로 발급받게 된다. 시티가 코스트코로부터 아멕스-코스트코 회원 정보 및 계정을 전부 인계 받기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코스트코에서 비자 카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은 시티-코스트코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비자 로고만 찍혀 있으면 어떤 카드든 사용 할 수 있다.
시티-코스트코 카드는 기본적으로 연회비가 없는 ‘캐쉬백’ 카드로 발행된다. 단, 코스트코 연회비는 내야 한다.
‘마일모아’는 포인트 적립 내역을 기준으로 볼 때, 시티-코스트코 카드가 아멕스-코스트코 카드보다 훨씬 좋은 적립율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티-코스트코 카느는 ∆ 코스트코 주유소를 포함한 주유소 사용시 4% 적립(1년 7,000 달러 한도) ∆ 식당과 여행경비 사용시 3% 적립 ∆ 코스트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구매시 2% 적립 ∆ 나머지 모든 구매 1% 적립 등이 포함된다. 기존의 아멕스-코스트코 카드보다 대부분 항목별 적립율이 1%씩 높다는 것이다.
그동안 코스트코 회원들은 코스트코에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만 받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한 장씩은 소지해야 했다. 시티에서 기존의 아멕스-코스트코 카드보다 더 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이 카드를 ‘만능 카드’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일모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2~3장의 크레딧카드를 소지하는데, 시티-코스트코 카드 한 장으로 모든 카드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Costco Anywhere Visa Card’라는 카드 명칭도 이 같은 취지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시티-코스트코 카드 웹사이트에는 이같은 ‘만능 카드’가 소비자들의 생활경제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계산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을 제공하고 있다. ‘마일모아’는 ∆ 한 달 주유비 400 달러, 외식 및 여행관련 경비 300 달러 ∆ 코스트코 쇼핑 400 달러 ∆ 그 외 지출 1,400 달러를 가정해 1.8%의 캐쉬백 금액을 계산했다. 그 결과 1년간 3만 달러를 소비할 경우 564 달러의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모아’는 현금이나 체크, 데빗카드와 같이 캐쉬백이나 포인트 적립이 안되는 지불 수단과 비교할 경우 1년에 3만 달러를 지출하고 564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티-코스트코 카드에 관한 그 외 자세한 내용은 ‘마일모아’ 웹사이트(www.milemoa)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 = 마일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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