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의 호르몬으로의 여행(6) 부신 피로(Adrenal fatigue)

부신 피로는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잦은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 잡을 수 없는 빈부 차이, 거기에 따르는 좌절, 말하자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몸에 작용해 몸으로 느끼는 증상을 총체적으로 일관한 것이라 있겠다. 
부신 피질 호르몬을 생성하는 부신 피질은 양쪽 콩팥의 위에 붙어 있는 기관으로,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생성하는 일을 담당한다. 만약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이를 부신 피곤이라 부른다. 보통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와 몸이 아프고 혈압이 낮아지고 살이 빠지며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현기증이 느껴진다.
건강한 사람도 누구나 한번 쯤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증상인 이 부신 피로는 대게 몸의 지병이나 인생의 중대한 변화를 겪을 때 아니면 계속되는 어려움이나 고통 등에 시달릴 때 나타난다.  하지만 영양 상태나, 아닌 약물중독 또는 너무 적은 수면량 또는 휴식이 충분치 않을 때 그리고 스트레스가 너무 클 때, 몸에 지병이 있는 경우, 아님 잦은 질병, 건강하지 않은 인간 관계,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 가난이 연속될 때 더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원인이 무얼까? 부신 피로는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생성되는 호르몬이 양이 몸의 요구량에 비해 적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역시 호르몬이야기이고 똑같은 패턴의 이야기가 되겠다. 원인이야 어떻든 호르몬 조절이 안되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호르몬은 맥박, 면역, 근육, 에너지량을 조절하여 우리가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에 반응하여 그것과 맞서고자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이별, 또는 중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을 때 비 부신피질 기관은 호르몬을 생성하여 몸의 향상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만약에 이 과정에 혹은 결과가 여의치 않아 항상성을 잃게될 때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위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왜 그렇다면 문제가 생길까? 왜 우리 몸이 제대로 반응을 못하게 되는 걸까? 부신피질의 이상일까? 치료가 있을까? 스트레스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 되던가 너무 크면, 자극이 너무 심하여 부신피질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의 66% 이상이 이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있다고 하니 글을 읽는 여러분 중 절반 이상도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럼 테스트를 해 보자.
  • 이유 없이 피곤하다. 
  • 제 시간에 잠이 들어도, 8 시간이 상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들다 
  • 모든 게 버겁게 느껴지고 어렵다
  • 질병이나 스트레스로부터 회복 되는 기간이 더디어 진다.
  • 단 것이나 짠 음식이 당긴다.
  • 하루 종일 피곤하다가 저녁이 되면 기운이 나기 시작한다. 
자, 위의 질문들은 부신 피로를 알아보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이다. 기본을 들여다 보면 역시 마찬가지로 호르몬의 발란스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몸의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먹어야 할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생성 과정과 발란스를 도와 주는 방법을 쓴다. 아무리 현대병이라 부르지만 이 현대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론 혈액 검사나 검진으로 기초적인 대사 상태를 알아 보고 나서 결정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질병이 그러하듯 임상적으로 환자들의 증상 만으로 70 % 이상은 진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자 스트레스 호르몬, 현대인의 고질병을 이기는 방법을 여러분들의 주치의와 상담하여 올 한해 건강 계획을 세우는 건 어떨까? 

 여러분의 모든 계획에 행운이 깃들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이천 십육년 정월

                      
                   
크리덴셜.jpg

2015 LuminCARE – Family Medicine, Primary Care & Urgent Care
2009 ~ 2015
Assistant Professor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air of Chronic Pain Management,Medical Director 
 2006 ~ 2009 
Residency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uinc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02 ~ 2006
 Ros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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