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의 호르몬으로의 여행(5) 다섯번 째 이야기 갑상선 호르몬

갑상선 이상은 항진증 즉 호르몬 양이 몸에 너무 많은 것과 저하증 양이 너무 적은 것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교과서적으로 보자면 몸이 나른하고 식욕도 없이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빠지며, 우울해지고, 기억력이 나빠지고, 생리가 불순해지며 몸이 잘 붓고 체중이 불고 변비가 심하고 잠을 자도 자도 한없이 졸립고 무기력 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흔히 갑상선 저하 증에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은 정신건강과 몸의 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병원에 가서 피검사 했는데 정상이래요, 그런데 왜 내가 이렇죠?” 정말 왜 일까? 이런 경우 흔히 우울증 약을 처방 받는다. 
갑상선 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물의 대사, 신체의 기초대사를 조절하여 몸의 발육을 촉진 시키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으로로 신진대사에 관련하는 호르몬은 free T3 즉 활성화된 3-요오드-티록신 이다. 
이 호르몬은 free T4 즉 4-요오드-티록신 으로부터 전환이 된다. Free T3, free T4, TSH몸의 갑상선 호르몬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  즉 정상적으로는 TSH 가 몸의 T4 양을 보고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조절을 하는 것인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우리가 흔히 아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부른다. 
위의 증상들은 첫째 갑상선 분비가 너무 적게 되는 경우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을 때 TSH 높고 free T4 나 free T3 낮다. 
두 번째로 TSH와 free T4는 정상이지만 free T3가 낮은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전환과정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receptor 가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수치가 대부분 정상이다!
아이를 낳은 지 삼 년이 되었는데도 임신 중 불었던 40파운드가 안 빠지고, 자주 우울해 하고, 무기력해지고 짜증이 심해지고 해서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환자가 있다. 
혹시나 해서 피검사를 해보니 TSH, free T4 가 정상이고 free T3 는 2.0으로 약간 낮은 수치였다. 또 한 명은 갑상선 약을 먹고 있는 환자였는데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다. 약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힘들고 무기력하고 변비가 심하며 몸이 자주 붓는다고 약을 높여 달라고 호소해왔다. 
자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몸이 편안한 상태까지의 호르몬 조절이다. 
그 자세한 방법은 아마도 주치의와 상의를 하여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상범위라고 주어 지는 수치에 맞추기보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호르몬을 맞춰주면 증상을 완화하고 살도 빠지고 우울감도 사라지며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마냥 T4호르몬을 높이면 부작용이 심하다. 때문에 제시하는 것이 T4/T3가 함께 있는 내추럴 호르몬이다. 
보통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호르몬은 합성호르몬으로 T4 한가지만 쓰지만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25%의 환자들은 T4를 T3로 전화할 때 필요한 성분이 결여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 경우엔 반드시 T4와T3 가 함께 들어가 있는 약을 복용해야 할 것임을 알고 있자.
갑상선 기능이 저하 되어 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에 갑상선 기능을 잃어 버린 경우라면 반드시 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며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혈압 관절이나 지방 대사 그리고 수분대사에 이상이 생겨 치명적일 수 있음을 명시하고 꼭 공복에 약을 복용해야 할 것을 당부한다.  
일년의 마지막 달인 십이월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모두의 2016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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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uminCARE – Family Medicine, Primary Care & Urgent Care
2009 ~ 2015
Assistant Professor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air of Chronic Pain Management,Medical Director 
 2006 ~ 2009 
Residency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uinc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02 ~ 2006
 Ros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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