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세대, 민족과 민족 간 하나되는 매개체로” K4C(Koreans for Christ) 찬양사역팀 … CCM 찬양사역자 연합, ‘한민족 전 세대를 예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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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가득한 찬양 사역자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국 CCM계에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와 찬양 사역자들이 뜻을 합해 최근 K4C(Koreans for Christ 이하 K4C)란 연합체를 결성했다.
지난 12월 8일(월)부터 23일(수)까지 휴스턴을 시작으로 달라스 지역과 콜로라도를 아우르는 미주 투어 집회를 진행 중이다.  
K4C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민사회 전 세대와 한민족 그리고 기독교도들의 정체성을 회복하자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교회 내에서도 너무나 단절되어 있습니다. 다음 세대의 한국 기독교를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찬양과 예배로 하나가 됨을 이루고자 K4C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기획을 담당하는 김준홍 목사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K4C에 현재 참가하고 있는 찬양사역자들은 8명이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CCM계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미국 내 한인교회의 실정을 잘 알고 있고, 교회 내 세대 간 소통과 연합의 매개체로 나선 것이다.
“저희는 ‘세대와 세대’가 ‘민족과 민족’이 하나되어 소통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4K, 즉 하나님의 나라(Kingdom) 위해 부름 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키려는 사람들(Keepers)을 통해, 경배와 찬양으로, 민족과 세대를 아울러 교제(Koinonia)하는 벅찬 감동과 은혜(Karis)를 전하는 것입니다.” 
김준홍 목사는 ‘한민족 전 세대를 예수께!’라는 K4C의 캐치프레이즈를 설명하며 한국 기독교와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전체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고민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K4C에는 월간 OZ의 발행인이자 OMI 대표로 2013년 3집 “더 채움”을 낸 싱어송 라이터 김준홍 목사가 기획을 맡고 있고, 샌안토니오 오크힐스 한인침례교회의 음악목사이며 아이빅 미디어와 프레이즈 미션 대표인 백형곤 목사가 음악 디렉터를 맡았다.
코엘밴드, 아하밴드, 낮은울타리를 거쳐 필통사역본부 대표이자 ‘예수 내 삶의 이유’로 유명한 김정환 목사와 어노인팅 출신으로 10년 이상 찬양사역을 하면서 음반 프로듀서이자 베이시스트이기도 한 김한국 목사가 워십리더를 맡고, 거기에 텍사스 출신으로 2003년부터 대중음악그룹인 크라이젠 보컬로 활동하며 CCM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문화사역자’로 불리는 브라이언 김, 그리고 2006년 한국 CCM 페스티벌 7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5집 앨범을 발매한 강찬 전도사까지 참여해 달라스 성도들에게는 보다 친숙하다.
“한국 찬사연(찬양사역자연합회)에서 20년 이상 함께 사역하며 알던 사람들이 뭉쳤습니다. 단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예배 사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K4C의 이름으로 한국의 찬양사역자들과도 연계해 사역멤버를 점점 확대할 생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세워주는 무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준홍 목사는 16번의 찬양 집회로 이뤄진 이번 미주투어에 대해 설명하며 K4C 찬양 집회는 집회 자체가 메시지가 되도록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하는 8명의 사역자들의 색깔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1세대와 2세대 모두를 아우를 수 있고, 연주부터 찬양, 개인 간증, 말씀까지 집회 자체가 메시지화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의 연령대에 따라 콘서트 형식으로도, 또 예배 형식으로도 조금씩 바꾸어 접근합니다. 그동안 집회를 하며 ‘이런 것인 줄 몰랐다’ 라고 말씀하시는 성도를 볼 때마다 힘이 나고 감사합니다.” 
오늘날의 많은 예배가 하나님 앞에서의 예배보다는 콘서트와 같아졌다는 일부 비판에 김준홍 목사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예배입니다. Contemporary의 ‘Con’은 세상을 껴안다는 의미죠. 삶의 모든 부분을 예배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가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또 세상 안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하는 K4C가 되고자 합니다.”
김준홍 목사는 달라스가 미국 내에서 한인이 많고 한국형 워십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며, 한인 예배자로서 삶 가운데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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