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화백, 샌안토니오 시청에 그림 기증 …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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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석기 화백이 샌안토니오 시청의 국제 관계부를 통해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이석기 화백은 그림 기증을 통해 한국의 우수성을 샌안토니오 시에 알리고 이번을 기회로 한인사회와 미국 주류사회가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미국서 제8회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며 한인들은 물론 미국 주류사회에 주목받고 있는 이석기 화백은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이용한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화백은 지난 3일(목) 카버 커뮤니티 컬쳐럴 센터에서 작품전시회를 시작했으며 전시회 첫날 행사를 통해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한국의 미’(50호)를 샌안토니오 시청에 직접 전달했다. 
50호 그림 ‘한국의 미’ 역시 한국의 고궁이나 절의 단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오방색(적, 청, 흑, 백, 황)을 사용해 한국의 전통문양을 표현했다. 
5년전 샌안토니오로 이주해온 이석기 화백은 “샌안토니오의 경우 다른 대도시와 달리 한국 문화가 주류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까웠다. 예술가의 입장에서 한국 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싶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그림의 경우 한복과 단청, 기와의 문양의 아름다움을 절제미를 통해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 한국의 미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샌안토니오 시청에서는 Sherry Dowlatshahi 국제 관계부장과 Martha Henry이 함께해 샌안토니오 한인사회와 이석기 화백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석기 화백의 그림 전시회는 내년 1월 8일(금)까지 226 N. Hackberry에 위치한 Carver Community Cultural Center에서 진행되며 관람 문의는 210-730-3778로 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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