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들어가라”
어느 날 새벽기도시간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말이어서 카카오 스토리에 올려놓고 생각날 때마다 묵상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으로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들어갈 수 없더라구요.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때 내가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이 믿음이고, 문제를 하나님과 함께 풀어본 경력이 곧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원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존재였으나 죄로 인해 세상이 뒤죽박죽이 되다 보니 인생 자체가 문제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주님 다시 오셔서 세상주권자들을 멸하실 때까지 문제는 계속될 것이며 그 정도도 점점 심각해져 감당하기가 더 어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세상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거룩함을 지켜야 할 텐데요. 방법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도 문제없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녀가 없었구요, 요셉은 시기 질투로 형들과의 관계가 어려웠고 결국 애굽에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소년 다윗에게 닥친 어마어마한 골리앗이 문제였고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이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음으로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진리를 아는 것은 세상과의 부딪힘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없다고 믿음이 있고, 문제가 있다고 믿음이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바로 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셨으니 그가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고난을 믿음으로 해석하며 인내하였으니 결국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어 민족을 살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소년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로 살았으나 결국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는 오히려 그들의 인생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인생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 주님의 교회도 최근에 중요한 문제를 하나님과의 관계로 풀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안수집사님들이 교회의 중대한 문제를 논하기 위해 모이기로 하였을 때, 기도하기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론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김용의 선교사님의 말씀을 빌어서 표현하자면 “진리가 결론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 아닌 것으로는 깨끗해질 수 없고 깨끗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중직자들이 자기 중심이 아닌 교회 중심으로 문제를 잘 풀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며 성령님이 함께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믿고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또한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께 사랑과 존경을 올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주님의 교회답게 우리의 자녀들 앞에 문제를 잘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문제없는 교회”를 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신 “문제를 잘 푸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살게 될 더 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거룩함을 지켜나가는지 삶으로 보여주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되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고후1:8,9)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사도바울의 편지내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진 상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1:9)
고난을 허락하심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는 그래서 나와 더 깊이 사귀자는 하나님의 프러포즈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날 하나님이 내게 프러포즈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올 가을은 하나님과 깊이 사귀며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JOY!
서경희 사모
달라스 주님의 교회
‘하나님과 동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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