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다니던 자동차의 계기판에 ‘체크 엔진’(Check Engine) 라이트가 들어오면 자동차 정비소에 간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 자동차 성능이 떨어진 듯한 막연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튠업’을 하고 나니 자동차의 성능이 한결 향상된 걸 느낄 수 있다. 어빙에 소재한 ‘김태근 척추신경 클리닉’에 다녀온 후 느낌이 바로 그랬다.
‘업소탐방’ 기사라는 게 원래 업주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 업소의 특징을 잡아내는 게 일반적이다. Dr. 김태근 D.C.와의 만남은 달랐다. 말로 주고 받는 업소탐방 기사보다는, 기자가 직접 카이로프랙틱 시술을 체험할 것을 Dr. 김태근 D.C.는 권했다.
직업의 특성상 컴퓨터 앞에 안자 자판을 두드리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평소 목이 뻐근했던 차에 Dr. 김태근 D.C.의 시술을 받았다.
Dr. 김태근 D.C.는 카이로프랙틱의 원리를 일일이 설명하며 정비사가 자동차를 튠업 하듯, 기자의 목을 뻐근하게 만든 원인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클리닉에 엑스레이를 포함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Dr. 김태근 D.C.는 기자의 신체를 모니터 삼아 병의 원인을 찾았다. 기자의 왼팔을 들어 올리도록 한 후 각종 테스트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척추를 찾아냈다.
Dr. 김태근 D.C.에 따르면 사람의 목뼈는 좌우로 움직이는데 가장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인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얽매이면서 좌우로 움직여야 할 목이 앞으로 처져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Dr. 김태근 D.C.는 기자의 목뼈를 교정한 후 손에 침을 놓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정통 침술을 익힌 Dr. 김태근 D.C.는 손이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했다. Dr. 김태근 D.C.는 기자의 손바닥과 손등, 그리고 손가락을 이곳 저곳 누르며 아픈 부분을 찾아 침을 놓았다. 신기하게도, 아픈 부분은 모두 목과 연결된 부분이라고 Dr. 김태근 D.C.는 설명했다.
침 시술이 있은 후 침대에 누워 20여분 동안 허리에 전기자극 치료를 받았다.
모든 치료가 끝난 후 진료가 계속됐다. 뻐근했던 목은 얽혀있던 밧줄이 풀린 듯, 한결 부드러워졌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팔을 뻗어도 무릎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던 손 끝이 신발에 거의 닿을 정도로 유연해 졌다. 간단히 마무리하고 신문사 사무실로 복귀하려 했던 ‘업소탐방’ 취재가 갑자기 흥미로워진 순간이다.
Dr. 김태근 D.C.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Dr. 김태근 D.C.는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하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면 워렌티가 딸려옵니다. 워렌티 기간 내에는 차에 문제가 잘 발생하지도 않지만, 설령 이상이 생겨도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35세 까지는 워렌티가 있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젊을 때는 몸에 고장도 잘 나지 않지만, 고장이 발생해도 금새 회복 합니다.”
Dr. 김태근 D.C.는 카이로프랙틱이란 정비사가 자동차를 정비하듯,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건강의 첫 번째 조건은 몸의 균형으로, 몸을 세우는 척추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Dr. 김태근 D.C.의 침술은 카이로프랙틱과 조화를 이뤄 카이로프랙틱이 미치지 않는 곳의 부위를 다스린다. Dr. 김태근 D.C.는 환자의 체질진단을 통해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방식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치료방법으로 Dr. 김태근 D.C.는 근육 및 관절통, 만성피로, 척추교정, 디스크 등을 치료한다. Dr. 김태근 D.C.는 맞춤형 영양제는 물론, 교통사고나 운동상해로 다친 몸도 진료한다.
카이로프랙틱에는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다. 카이로프랙터의 철학이나 교육 배경에 따라 선택하는 치료방법들이 달라진다. Dr. 김태근 D.C.는 ‘응용운동학’(Applied Kinesiology)을 선택했다.
‘업소탐방’ 기사를 쓰기 위해 Dr. 김태근 D.C.를 만난 후 놀란 또 다른 이유는 환자를 대하는 그의 정성이었다. 기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 일반 환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Dr. 김태근 D.C.의 모습을 보며, 환자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어쩌면 그의 ‘손’이 아닌 그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백 마디 말보다는 Dr. 김태근 D.C.의 진료를 한번 받아 볼 것을 적극 권한다.
[토니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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