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흑인 학생 고교 졸업률 ‘정상’, 대입 준비는 ‘미약’ 고교에서 AP 과목 선택 흑인 10%에 불과 … 대학 준비 기준인 시험 성적에서는 8.6%로 상대적으로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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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흑인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이 다른 주보다 높은 편이지만 그러나 대학교를 위한 준비성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고교 졸업생 10명 중 대학 교육 준비가 된 학생은 채 1명도 안되는 비율로 나타났다. 미 상공회재단(Chamber of Commerce Foundation)이 흑인 학생과 그외 학생들간의 학업 수행력 격차에 대해 살펴본 결과 흑인 학생들인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업적으로 힘들어하는 비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증해주는 것으로 흑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극도의 처벌을 받는 비율이 많고 또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성취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AP 수업을 듣는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낙오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을 통해 ‘학생들간의 격차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치’를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을 언급했다. 즉, 학생들이 모든 그룹에서 학업적 성취를 하는데 있어 학교가 더 책임을 지고 평등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목표였다는 것. 
그러나 흑인 학생들이 학업적 성취를 어느 정도 이뤄서 AP 과목을 더 듣게 된 것은 맞지만 그러나 여전히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텍사스의 경우 2014 클래스의 흑인 학생 중 3분의 1이 AP 수업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 중 8.6%만 AP 시험에서 대학교 학점으로 인정되는 3점이나 4점을 취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AP 시험을 치른 텍사스 공립학교 학생 가운데 20%가 3점 이상을 취득했다. 
대학에 입학한 후로 등록한 흑인 학생 중 56%는 보충(remedial) 재수업을 들어야 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40%만 그런 상태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흑인 학생들을 돕고 있지만 보다 더 집중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보고서는 지적한다. 실제 많은 학군들이 사용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학생 격차 해소 교육단체인 AVID(Advancement Via Individual Determination)는 학생에게 학업 습관과 시간 관리 등의 기술들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대학 준비 과목들에서 준비가 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2015년 AVID의 시니어 가운데 흑인 93%, 백인 92%가 4년제 대학을 위해 입학 필요 조건을 마친 상태였다. 
현지 학군들마다 흑인 학생들에게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학업 능력을 배양시키는 방안을 실천할 지 고심 중이다. 가령 플레이노 학군은 AP 과목에 흑인이 더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내 형제 도우미(My Brother’s Keeper)’로 부르는 전국적인 장려 정책은 흑인 학생을 집중적으로 돕자는데 초점을 맟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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