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평화 사도의 메달’이 수여됐다.
주 휴스턴 한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이하 달라스 출장소)는 DFW 지역 내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이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며 ‘평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를 수여했다.
달라스 출장소는 지난 2012년 이후 달라스한인회와 함께 꾸준히 참전용사 초대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나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금) 오전 11시 수라 식당 대연회장에서 이뤄진 기념식에는 한국전참전용사협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KWVA)의 레리 카이너드(Larry Kinard) 총회장을 비롯한 KWVA 4개 지부의 회장들 및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6.25참전용사 국가유공자회(회장 홍대표) 회원들,달라스 한인회 정창수 이사장 및 관계자 등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동찬 달라스 출장소장은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고자 한국 전쟁에 참전한 여러분들과 같은 용사들이 있었기에 한국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고마움을 담아 평화의 메달을 수여한다”고 감사와 경의를 표시했다.
레리 카이너드 총회장는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준비해준 한국 커뮤니티에 감사하며, 우릴 위해 여지껏 베풀어 준 모든 것들에 참전용사들은 감사하고 있다”고 답사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9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이 전달됐다.
참석한 참전용사의 소속과 이름이 일일이 호명되는 가운데 김동찬 달라스 출장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메달을 직접 걸어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는 대부분 80대였으며 부인과 자식, 손자 등 가족과 함께 자리했다.
수여식 후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한인 단체들이 준비한 잡채,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전쟁 당시를 회상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보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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