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일자리 증가가 11월에 연속 2개월 침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인한 몇가지 계절적 요인들로 인한 결과로 텍사스 주 실업률의 증가를 초래했다.
미 노동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텍사스는 지난달인 11월 16,300개 일자리를 추가해 플로리다의 35,200개에 이어 미국 전체에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10월 일자리 증가가 20,000개에서 17,800개로 감소해 조정됐다.
미 전국적으로 11월에 35개 주와 워싱턴 D.C.가 일자리 증가를 보였다. 14개 주는 일자리 감소를 보였고, 몬태나는 정체상태를 보였다.
텍사스에서의 11월 노동시장에 관련된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실업률이 상승했다.
텍사스 고용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 텍사스의 시즌 조정 후 실업률은 4.4%에서 4.6%로 상승했다. 이는 새 주거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용보다 인구 증가가 높아져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텍사스 실업률은 8월 이후로 0.5% 상승한 상태다.
달라스의 SMU 경제학 교수인 버드 와인스타인(Bud Weinstein)은 “이런 결과는 분명히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일정 부문은 전국적으로 고용 노동력이 감소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한다.
텍사스 일반 고용 인구는 지난해 9만명이 감소했는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 및 관련 해고 등이 일부 원인이었다. 석유 관련 종사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텍사스를 많이 떠났다고 와인스타인 교수는 지적한다.
텍사스의 실업률은 내년에는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전국 실업률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인 실업률은 지난달 5%였다.
2. 에너지 및 제조업은 회복됐다.
텍사스의 광산업과 목재 산업이 석유 가스 산업을 누르고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 증가를 보였다. 증가한 일자리는 1,600여개.
이와 같이 에너지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100여개 일자리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지난 12개월을 따졌을 때 텍사스 제조업은 36,000개 일자리를 잃었고 에너지업은 30,300개 일자리를 상실했다.
특히 최근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3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석유 관련 일자리는 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은 OPEC이 최근 회동에서 석유 생산을 감축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는 등 석유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약세를 점치고 있다.
3. 건설업은 호황이다.
건설업이 텍사스의 11월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11월에만 9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해내 2005년 7월 이후 월별 최고 증가를 보였다. 현재 북텍사스 지역을 둘러보면 곳곳에 상업용, 주택용, 또는 도시 기간 사업 건설이 활발한 현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전문 서비스 빛 사업 서비스 분야에서도 4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를 보여 11월에 5,500여개 증가를 보였다.
텍사스의 1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일자리 창출의 주역을 맡아오던 2개 분야인 교통과 시설(3,400개 감소) 및 레저와 요양(2,300개 감소)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가 있었다.
교육과 보건 서비스 분야에서 700개 일자리 감소와 정보 서비스에서의 600개 감소가 있었다.
4. 북텍사스는 제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달라스-포트워스의 실업률은 11월에 4%에 머물렀다. 달라스-플레이노-어빙은 12,200개 일자리가 증가했고 포트워스-알링턴은 3,200개 일자리 증가가 있었다.
11월에 텍사스 주 전체에서 아마릴로가 3.2%로 최저 실업률을 보였고, 브라운스빌-할링엔(Brownsville-Harlingen) 지역은 7.1%로 텍사스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5. 장기적으로 강한 성장세다.
텍사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면에서 가장 거대한 주의 하나다. 지난 12개월 동안 텍사스는 179,300개 일자리를 증가시켜 캘리포니아의 417,100개와 플로리다의 239,600개에 이어 미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텍사스의 일자리 증가는 다소 하락세였다. 올해 첫 11개월간 텍사스는 116,800개 일자리 증가가 있었는데 2014년 동기간 361,200개였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셈이다.
경제학자들은 텍사스 일자리 창출의 감소에 대해 에너지 산업의 감축과 글로벌 경제 압박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현재까지 텍사스 일자리 증가는 1.5%로, 지난해 동기간 3.6%에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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