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디렉터 박성은)이 지난 5일(토) 한국학교가 열리는 웹 중학교에서 종업식을 가졌다.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종업식을 통해 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은 한 학기동안 진행해온 수업들을 학부모들 앞에 선보이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맨 처음 무대에 오른 양한나 강사가 지도한 바이올린 반 수업학생들은 만 4~6세 학생들로 태어나 처음 바이올린을 접한만큼 다양한 연주를 할 수 없었지만 한음 한음 정성들여 소리내는 모습에 학부모와 오빠 언니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이지성 강사의 초급 바이올린 학생들의 연주는 학생들이 무대에 임하는 진지함뿐만 아니라 모양새를 갖춘 소리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숨죽여 지켜보게 했다.
◎ 태권도 수업, 체계적 지도 뽐내
2015년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다시 개설된 태권도 수업의 경우 학생 지도에 노련한 타이거 정 관장이 함께해 더욱 체계적으로 수업을 지도했다.
이 날 종업식을 통해 타이거 정관장은 “학생들에게 태권도의 기술만큼이나 예의를 알려주는데 노력했다”고 전하며 이와 함께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심신이 모두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태권도 수업의 경우 3명의 학생들의 품새 시범과 더불어 격파를 선보여 학부모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4~9세 정도의 아이들이 각자 자기 이름을 적은 송판을 가져와 기합과 함께 격파하는 모습에 학부모들은 감동했다.
타이거 정 관장은 “격파가 그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라 학생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송판을 격파한 것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을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깨진 송판에 자녀들을 위한 짤막한 글을 적으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중창반, 놀라운 하모니로 감동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임찬양 강사의 중창반은 지난학기 한국학교와의 협업에 이어 진행된 만큼 놀라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 여름 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가 주최한 ‘우리말 중창대회’에 금상을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보여준 임찬양 강사는 어린시절 KBS 어린이 합창단과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출신으로 현재 UT 어스틴 오페라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을 통해 처음으로 시작한 중창반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올해 UT 어스틴 음대 피아노 연주자 과정을 마친 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박성은 박사는 “무대에 오른 바이올린, 태권도, 중창반을 비롯해 작품 전시를 담당한 레고 반 강사를 비롯해 체육반,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레이 아트 및 창의 미술을 담당한 강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내년 학기에도 발전된 모습 기대
박 디렉터는 “특히 올해의 수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과 학부모들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낸 결과”라고 전하며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어스틴 코리안 커뮤니티 스쿨은 바이올린, 태권도, 어린이 체육, 레고 에듀케이션, 레고 로보틱스, 클레이 아트, 창의 미술반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한국학교 수업 이후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6년 봄학기는 1월 31일부터 시작하며 수업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austinkcs.com, 또는 박성은 디렉터(512-632-3627)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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