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의 호르몬으로의 여행(4)

뜨거운 햇살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지는가 싶었는데 성큼 가을이 한 발을 쑥 집어넣는다 여전히 가을은 상쾌하고 깊은 눈빛을 하고 있다. 호르몬의 매력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을 바탕으로 이 세가지 호르몬의 속성과 임상적 효과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NYU 뉴욕의대의 전문과 여러 논문을 조금 인용할까 한다. 
세가지 에스트로젠 중에 우리 몸에 유익한 호르몬은 E2, 즉 2 번 호르몬이다. 프로제스테론은 여성 전용 호르몬으로 임신 했을 때 태반을 안정시키고, 모성애가 가득한 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 일종인 테스토스데론은 몸의 전반적인 부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힘찬 호르몬이며 남녀 모두 공유한다는 사실은 이제 모두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왜 호르몬 요법이 질타를 받게 되었을까. 지난 2002년 WHI에서 5년동안에 걸친 연구에서 premarin and progestin이라는 합성 호르몬의 사용이 유방암의 발생률을 26% 높혔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2011 년 4월, NHI의 연구결과는 오히려 유방암 발병률을 0.26% 낮춘다는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가장 최근 데이터로는 /10-19-2015 뉴욕의대에서는 25년 동안의 호르몬 요법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5년 이상 여성호르몬을 사용한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당뇨, 심장병, 유방암 등이 드물다는 결과였다. 
Abraham Morgentaler, MD는 하버드 대학의 남성 호르몬 연구 책임자로 2014 년 JAMA 라는 의학지에 발표됐다가 결국 질타 속에 글을 삭제한 사례를 두고 ‘Article error’ 라는 표현과 함께 이런 일이 호르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낳는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게다가 지난 30년 동안 테스토스테론 연구 결과는 테스토스테론이 Cardio-vascular 즉 심혈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런 결과를 주목하지 않고 자꾸 에러라고 발표된 글에 더욱 관심을 두는 것일까. 사회적인 편견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티비 광고나 상업성을 목적으로 둔 여러 유인물에 현혹되지 않는 안목을 키우고, 여러 연구 기관 또한  신체 동등 호르몬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며, 호르몬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역시 형성되어 처방하는 의사 또한 편안해 져야한다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이제 호르몬 치료의 극대치를 다시 한번 짚어보자. 
젊음의 회복이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지는 피부, 쉽지 않은 뱃살, 무기력때문에 찾아오는 우울증.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불안한 정서, 두려움 때문에 원만치 못한 일상과 인간관계, 골다공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하루가 다르게 감퇴되는 기억력과 엉성한 지각의 회복 그리고 치매의 예방, 중풍이나 심장병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 좋은 콜레스테롤의 극대화와 나쁜 콜레스테롤의 자연적 조절, 근육강화와 만성통증의 완화, 여성의 기능과 남성의 자연적 기능의 회복, 특히 여성 성기의 건조증에 대한 확실한 치료. 요실금, 잦은 방광염, 기타 등등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내가 바라보는 2015년의 의학은 통상적인 데이터와 가이드라인을 놓고 요리사가 요리하듯 모든 환자를 치료하는 게 아니다. 의학을 흔히 ART라고도 한다. 환자 하나하나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호르몬이 40대 여성과 60대 여성에게 효과가 마냥 같을 수 없고, 남성과 여성에게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그에 따라 적절한 보조 치료 역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성호르몬에 대한 칼럼은 개인적인 시각보다는 이제까지의 연구결과와 최신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고 살펴 보았다. 
부연하자면, 이미 유방암이나 전립선 암 경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호르몬 요법은 가능하다는 걸 염두에 두고 실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전문의의와 상담하실 것을 권유한다.
다음 달에는 갑상선 호르몬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크리덴셜.jpg

2015 LuminCARE – Family Medicine, Primary Care & Urgent Care
2009 ~ 2015
Assistant Professor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hair of Chronic Pain Management,Medical Director 
 2006 ~ 2009 
Residency at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uincy
Family Medicine Residency 
2002 ~ 2006
 Ros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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