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텍사스에서는 모든 게 ‘크다’고 말한다. 그게 사실일까. 크다면 얼마나 크기에 그런 말들이 회자되는 것일까.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 ‘텍사스에 관한 14가지 놀라운 사실’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실제 텍사스가 얼마나 거대하고 위대한지를 증명해보겠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텍사스가 하나의 국가였다면 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12위에 든다. 이는 텍사스 주 자체로 세계 수많은 작은 나라들보다 총생산이 앞서고 있다는 이야기다.
텍사스가 이처럼 성장한 이유로는 텍사스의 에너지 산업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유가 하락으로 항상 뉴스에 거론되고 있는 텍사스 에너지 산업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원유 저장량 담으려면 엠파이트 스테이트 빌딩 1,600여개 필요
텍사스는 104억7천만 배럴의 원유 저장량을 자랑하고 있다. 갤런으로 따지면 4,397억4천만 갤런이다. 이는 미국 전체 저장량의 31.4%를 차지하는 양이다. 이를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자면,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면적이 3,400만 입방피트로 2억7,677만9천 갤런에 해당된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최소 1,588개는 있어야 텍사스 원유 저장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총기 보유량, 하버드 다트머스 재학생 무장 가능
총기 보유면에서도 텍사스는 단연 두각을 보인다. 텍사스에는 등록된 총기만 28,690정이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 등록 학생이 21,000명, 다트머스 대학 등록 학생 수가 6,298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두 대학을 합한 수와 텍사스가 보유한 등록 총기 수가 비슷하다. 하버드대와 다트머스대 재학생을 모두 무장시킬 수 있는 총기를 텍사스가 보유하고 있다.
국내총생산력에 있어서 세계에서 12위국 규모
텍사스의 총 생산은 1조6,5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호주나 한국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호주와 한국 모두 국내총생산이 1조4천억달러. 캐나다는 1조7천억달러로 텍사스보다 조금 많다. 지난 20년간 텍사스가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단적인 예로 1995년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의 6.5%를 텍사스가 차지했는데 2014년에는 9%로 증가했다.
회사 보유 수로 따지면 노스다코타 주 35개 수준
텍사스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숫자는 216만4,852개로 나타났다. 노스다코타 주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6만1,546개에 불과하다. 노스다코타 주가 35개 있어도 텍사스 보유 회사 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규모인 셈.
에너지 종사자 연봉은 월스트릿 초봉보다 많아
텍사스 재생에너지 산업 일꾼들은 주 평균 임금보다 85%나 높은 봉급을 받는다. 평균 연봉이 78,257달러. 풍력발전기 분야나 반도체, 태양전지 및 관련 기기 생산업 종사자 연봉은 114,920달러다. 월스트릿 시장 재정분석가의 초봉이 10만달러로 봤을 때 그보다 높은 연봉이다.
면적으로 따지면 독일 2개는 있어야 하는 크기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면적이 큰 주로 268,820평방마일의 크기다. 이는 미국 전체 면적의 7.4%에 해당된다. 독일의 면적은 137,847평방마일로 텍사스 면적이 두배에 해당한다.
주택 소유는 1천만채, 미국 전체의 7.7% 차지
텍사스에는 10,428,086채의 주택이 있다. 미 전체는 1억3,395만7천채 주택이 있어서 텍사스가 7.7%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건물 건설 수로는 로드아일랜드의 185배
2014년 텍사스에서 건물 신축 허가가 난 것이 166,982건이었다. 같은 해 로드아일랜드에서의 신축 건물 허가는 단 952건으로, 텍사스가 로드아일랜드의 185배에 달했다.
히스패닉 인구로 조지아 주 전체 인구보다 많아
텍사스에서 히스패닉과 라티노 인구는 38.6%를 차지하며 총 1,040만명이 해당된다. 그런데 조지아 인구가 1,010명이니, 텍사스 히스패닉 인구가 조지아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이다.
캣피시 소비량, 에펠탑 6.5개를 먹어치운다
텍사스는 매년 1억9백만 파운드의 캣피시(Catfish)를 소비한다. 파리의 에펠탑이 7,300톤이다. 텍사스가 매년 6.5개 에펠탑에 해당하는 무게의 캣피시를 먹어대고 있다.
비만 인구 수가 미네소타 인구와 비등한 편
텍사스 성인 중 30.9%가 비만, 35.3%가 과체중이다. 텍사스 성인 인구를 1,820만명으로 봤을 때 대략 560만명이 비만이고 645만명이 과체중이다. 미네소타 인구가 540만명이니 그보다 많은 수의 텍사스 비만인구가 있는 셈.
필라델피아 전체 인구보다 많은 불체자 수
텍사스 인구 전체의 6%에 해당하고 고용력의 9%에 해당하는 165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면에서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도시인 필라델피아 인구가 156만명이니 그보다 많은 셈이다.
빈곤층, LA와 디트로이트 인구 합친 수준
최저빈곤선 이하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비율이 텍사스 는 17.6%다. 무려 474만명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LA와 디트로이트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인구는 꾸준히 증가세, 다른 주 앞지르는 중
2010년 텍사스 인구는 2,510만명이었다. 2014년에는 2,695만명으로 늘었다. 뉴햄프셔의 인구가 130만명이고 와이오밍의 인구는 58만4천명이다.
|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