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로 2014년의 모든 세금보고는 끝났다. 통계에 의하면 소득이 발생하여 세금보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 중 96%는 지난 15일까지 세금보고를 마쳤다고 한다. 하지만 4% 가량은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세금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금보고는 가능한 매우 성실하게 보고해야 하지만 조금 부정확하더라도 세금보고를 했다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세금보고를 마침으로써 미연방 국세청인 Internal Revenue Service가 세무감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IRS는 보통 세금보고일로부터 3년까지만 세무감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지금이 2015년이므로 지금까지 감사통지서를 받지 않았다면 2013년 이전의 세금보고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감사통지서를 받을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 올해도 세금보고를 무사히 끝마친 달라스 교포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금씩 미국 경기는 나아지지만 아직도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고군분투하시고 계신 교포 여러분과 함께 불황 타계 전문가로 이름이 높은 Jan Carlzon의 대표저서 “진실의 순간” 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공유하고 싶다.
불경기와 호경기는 크고 길게 보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사이클을 가진 것으로 불경기가 지나면 반드시 호경기가 찾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불경기 때 극심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한다는 점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이 불경기를 잘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있는 것 같다. Jan Carlzon은 ‘진실의 순간”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선전, 광고를 지속하라 = 보편적으로 불경기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광고와 컨설팅 등인데 역사적으로 불경기 때 광고와 컨설팅 등을 줄인 기업들은 반드시 시장 점유율이 줄어 들었다. 불경기일수록 여자들의 치마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이 속설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내려온 것이 아니라 유명한 여성 의류 회사의 광고 카피가 첫 출발지였다. 불경기로 여성 의류가 잘 팔리지 않자 이 의류 회사는 짧은 치마를 입은 멋진 각선미를 지닌 모델들을 기용하여 위의 광고 문구로 매출을 2배 가까이 신장시켰다고 한다.
◎ 기존의 손님들에게 관심을 보여라 =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모든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 고객들의 필요를 새로운 기획 상품이나 메뉴에 반영시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가까운 곳의 고객을 잡아라 = 개스 값이 많이내 렸지만 그래도 외식이나 쇼핑을 하러 나갈 때는 기름값을 의식하여 자기가 사는 지역의 음식점이나 상점들을 이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근 도시의 손님을 잡으려는 상술보다는 자기의 비즈니스가 소재한 곳의 손님들을 위한 마케팅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 우수 고객 카드를 만들자 = 아직도 시행하고 있지 않다면 우수 고객 카드를 만들어 고객들이 더 자주 본인의 비즈니스를 찾게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10번째의 구입시 $10를 깎아준다거나 하는 이벤트가 통계적으로 특히 불경기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 고객만족 = 친절, 친절, 친절: 요사이 같은 불경기에는 물건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두 번째가 종업원들의 친절도 라고 한다.
“고객 만족 경영” 이란 말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로 스칸디아비아 항공의 적자탈출 전략 중에 처음 언급이 되었다. 얀 칼론 사장이 취임 당시 스칸디아비아(SAS) 항공은 1천 7백만 달러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원인을 조사해보니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최일선 직원들이 가장 푸대접을 받고 후방의 관리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우대를 받으며 회사는 경영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고객들을 매일 대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불친절하게 고객들을 대하고 있었고 고객들의 불평도 날로 증가하고 있었다. 문제를 직시하고 있던 얀 칼론은 그 날로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하여 고객과 직접 상대하는 직원들에게 회사 운영의 권한을 주고 제도적으로 우대를 함으로써 최일선의 직원들이 고객 만족 경영을 하게 함으로 1년 후 5천 4백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흑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는 그의 저서 진실의 순간 (Moment of Truth)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최초 15-30초가 서로의 참된 “진실의 순간” 이다. 이 순간에 고객이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고객은 떠나간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친절을 통한 고객 만족 경영이야 말로 불경기를 타파하는 최상책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판명되고 있다. 돈을 들이지 않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고객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우리들의 마음에 있는 것 같다.
서윤교 CPA는 개인과 법인의
회계업무와 세무계획,
감사대행을 담당하는
회계 전문가다.
972-24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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