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 한국전통 문화와 미술 알린다” 한인 니콜 오칸래 교수, 포트워스 TCU대학서 한국전통 교양강좌 강의 … “한류 확산,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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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에 소재한 명문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Texas Christian University, 이하 TCU)에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교양강좌가 실시된다.
강의를 맡은 한인 니콜 오칸래(Nicole O’Conrad) 교수에 따르면 9월 15일(화)부터 11월 12일(목)까지 한국 전통 미술 및 문화 강좌가 세 차례 열린다.
9월 15일부터 10일 6일까지는 ‘한국문화와 미술 개론’이 진행되고, 10월 13일에는 ‘한국 다도의 미’ 강의가 진행된다. 11월 12일에는 ‘한국문화와 미술, 이해와 감상’을 주제로 강좌가 열린다.
‘한국 문화와 미술, 이해와 감상’은 TCU ‘실버 프로그 프로그램’(Silver Frogs Program)을 통해 실시되는데, 50세 이상의 TCU ‘실버 프로그’ 회원들에게만 제공된다. 오칸래 교수에 따르면 이 강좌는 수강 문의가 쇄도하는 등,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한국문화와 미술 개론’과 ‘한국 다도의 미’ 강좌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술을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와 미술 개론’은 타문화권 수강생들에게 영상 상영 및 토론을 통해 한국의 전통 가족구성과 일상, 미술 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얼마 전 ‘크로우 아시안 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 다도를 시연해 보이며 박물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오칸래 교수는 ‘한국 다도의 미’ 강좌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을 다시 한번 알린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다도’가 일본이나 중국의 전통문화로 인식돼 있는데, 한국도 한국 고유의 다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오칸래 교수는 “한류를 타고 한국문화가 타민족에게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주류사회에서 아직도 한국문화가 낯설게 여겨지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와 미술, 이해와 감상’을 제외한 모든 한국전통 교양 강좌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한국문화와 미술 개론’ 수강료는 69 달러로,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한국 다도의 미’ 수강료는 52 달러이며 10월 13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칸래 교수의 TCU 한국전통 교양강좌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오칸래 교수(전화 770-362-4858)에게 직접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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