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인순이 공연을 비롯해 뉴욕과 보스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임재한 음악감독이 만두 엔터테인먼트(대표 폴 김)에 합류, 다양한 음악을 어스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MP&E(Music Production & Engineering)을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뮤직 테크놀로지 석사를 받았다. 클래식 음악의 최고 녹음 과정인 ‘탑 마스터’ 과정을 수료해 엔지니어로서 라이브와 스튜디옥 녹음 등 다방면에 뛰어난 인물이다.
이런 임 감독이 텍사스와 첫 연을 맺은 것은 달라스 인순이 공연이었다. 임 감독은 “처음 지인의 소개로 달라스 인순이 공연에 참여했다. 모니터 엔지니어라고 알고 왔다가 막상 하우스 엔지니어로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텍사스와의 첫 인연을 소개했다.
이후 만두 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로 어스틴에 오게된 임감독은 어스틴 지역에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고 향후 어스틴에서의 활동에 대해서 밝혔다.
임재한 감독은 미국 생활에 있어 뉴욕 주재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엔지니어로 섬기며 실전에서 실력을 닦아왔다.
이후 미국내 Kpop 한류의 신호탄인 ‘원더 걸스’, ‘트렁큰 타이거즈’의 음향 담당을 시작으로 CCM가수 송정미 씨와 박종호 보스턴 콘서트의 메인 음향 엔지니어로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끌어 냈다.
또한 임재한 감독은 이후 뮤지컬 메인 음향 엔지니어로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창작 뮤지컬에 참여해 그 자질을 인정받으며 미국 공연에도 다수 참가했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알렉스 캄포스(Alex Campos)의 콘서트를 비롯해 뉴욕 흑인들의 음악적 메카라고 불리는 아폴로 극장서 펼쳐진 클래식 공연과 뮤지컬 공연의 메인 엔지니어로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어 내기도했다.
임 감독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됐던 공연 중에 하나가 아폴로 극장에서 펼쳐진 4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과 뮤지컬 공연이다”라며 그 때의 감동을 전했다.
임 감독은 “처음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할 당시 4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와 뮤지컬이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됐다. 더욱이 아폴로 극장의 경우 제임스 브라운, 빌 코스비와 같은 유명 흑인 음악가들이 연주했던 곳으로 ‘혹인 음악의 아이콘’과 같은 대부분의 관객이 흑인이었던 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은 힘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연 이후 대부분의 관객이 공연에 만족해 하고 특히 클래식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여 공연 음향 엔지니어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그 때의 감격을 전했다.
어스틴에서의 활동과 관련해 임 감독은 “어스틴의 경우 대부분의 음악이 컨츄리 음악이다. 이렇게 컨츄리음악이 중심인 곳은 처음”이라며 그가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보스턴과 뉴욕의 경우 어스틴의 컨츄리만큼이나 재즈가 넘치는 곳이었다면서 그가 공부한 보스턴 역시 재즈가 보편적이었다”면서 만두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pop과 더불어 재즈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어스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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