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노 학군은 백인과 아시안 시니어와 주니어 학생들 가운데 65%가 AP(Advanced Placement)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다른 마이너리티 학생들 가운데서는 단 37%만이 이 수업을 듣고 있다. 교육 정책가들은 이런 불균형을 2016-17 학기부터는 고쳐보려고 시도 중이다.
올해부터 플레이노 학군은 AP나 IB 같은 대학 수준의 수업을 저소득층과 마이너리티 학생들에게 오픈하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다. 플레이노 학군과 와일리(Wylie) 학군이 3년 연속 AP/IB 공평우수(Equity and Excellence) 프로젝트에 선정된 것.
이 프로젝트는 2012년에 구글의 글로벌 임팩상(Gloval Impace)으로 시작됐는데 시애틀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인 평등기회학교(Equal Opportunity Schools)로 하여금 29개 학군의 65개 학교에 대해 저소득층 및 마이너리티 학생들이 AP와 IB에 참여하도록 보조하는 걸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플레이노 학군의 9개 학교와 와일리 학군의 2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선정된 미 전국의 78개 고등학교에 포함된 것이다.
AP와 IB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학 교육 수준의 공부를 미리 하게 되는데 미 전국적으로 50만명의 저소득층 및 마이너리티 학생들이 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공평기회학교 측은 밝혔다.
플레이노 학군의 AP 코디테이터인 테레사 빅스(Teresa Biggs)는 “우리 학군도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이 AP 수업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
이들이 대학 수준의 이런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와일리 학군의 케리 게인(Kerry Gain) 2차 커리큘럼 디렉터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가정들 자체가 대학에 가야 한다는 마음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와일리 학군의 경우 지난해 백인 학생들 가운데 저소득층의 경우 21명이 AP 수업을 듣는 반면 그렇지 않은 백인 학생은 183명이 AP 수업을 들었다.
이 때문에 공평기회학교가 시도하는 프로젝트가 AP 참여 학생들 숫자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빅스 코디네이터는 “우리 학군도 지금은 시도 단계에 있다. 저소득층과 같이 마이너에 속한 학생들로 하여금 더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도록 1년간 도와주기 때문에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지적한다.
와일리 학군도 5학년부터 대학에 대한 인식을 갖고 일찍부터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커리큘럼을 시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다른 학군들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의 렌튼(Renton) 학군의 경우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저소득층 AP 수업 참여수가 2배로 늘었고 히스패닉과 흑인의 학생의 경우는 3배로 늘어났다. 빅스 코디네이터도 이런 성공이 플레이노 학군에 있길 기대한다고 전한다.
플레이노 학군의 경우 2014-15 학기에 AP나 IB 수업을 들은 학생은 6,928명으로 2011-12 학기의 5,800명에서 늘어난 숫자다.
플레이노 학군의 고등학교 시니어 중에서 47%인 3,590명의 학생이 2014년 AP 시험을 치렀고, 9학년과 10학년의 31%인 2,488명이 이 시험을 치렀다.
2014년에 플레이노 학군 학생들이 AP 시험을 본 숫자는 12,000이 넘는다. 이 가운데 79%가 통과 점수인 3, 4, 5를 기록했는데 텍사스 주는 47%, 전국적으로 57%가 해당 점수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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