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 고속도로 숨통 트였다” … 전구간 ‘변동요금차선’ 개통 지난 10일(목) ‘LBJ 익스프레스’ 마지막 변동요금차선 개통, 총 16.5 마일 … I-635 동·서 교통흐름 ‘원활’
시속 55마일 보장, 교통 속도에 따라 톨요금 시시각각 변동 … 생소한 개념의 요금체계, 무료차선과 유료차선 구분해야
달라스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교통흐름의 숨통이 드디어 트였다. 지난 2011년 착공한 ‘LBJ 익스프레스’(LBJ Express)의 모든 변동요금차선(managed toll lane) 구간이 지난 10일(목) 개통된 것.
8마일에 달하는 ‘LBJ 익스프레스’의 마지막 변동요금차선이 개통됨에 따라 I-35E에서 US75 고속도로까지의 16.5 마일 I-635 구간의 교통정체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른바 ‘텍스프레스’(TEXpress)로 불리는 635 고속도로의 변동요금차선은 무료 고속도로 내에 유료차선을 추가한 다소 생소한 개념의 도로체계다.
635 고속도로 중앙, 지하에 건설된 ‘텍스프레스’ 차선은 기존의 ‘톨웨이’와 달리 교통 속도에 따라 요금이 수시로 변동하는 차선이다.
‘텍스프레스’ 차선은 최소 시속 55마일의 운행속도를 보장한다. 교통 속도가 느려질수록 요금은 오히려 상승한다.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요금이 상승할수록 유료차선을 이용하려는 운전자가 감소할 것이고, 결국 교통체증도 완화돼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에 바탕을 둔 요금체계다. ‘텍스프레스’ 차선의 톨요금은 적게는 마일당 10센트에서 많게는 마일당 75센트까지 한다.
8마일에 달하는 ‘LBJ 익스프레스’의 마지막 변동요금차선이 개통됨에 따라 I-35E에서 US75 고속도로까지의 16.5 마일 I-635 구간의 교통정체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른바 ‘텍스프레스’(TEXpress)로 불리는 635 고속도로의 변동요금차선은 무료 고속도로 내에 유료차선을 추가한 다소 생소한 개념의 도로체계다.
635 고속도로 중앙, 지하에 건설된 ‘텍스프레스’ 차선은 기존의 ‘톨웨이’와 달리 교통 속도에 따라 요금이 수시로 변동하는 차선이다.
‘텍스프레스’ 차선은 최소 시속 55마일의 운행속도를 보장한다. 교통 속도가 느려질수록 요금은 오히려 상승한다.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요금이 상승할수록 유료차선을 이용하려는 운전자가 감소할 것이고, 결국 교통체증도 완화돼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에 바탕을 둔 요금체계다. ‘텍스프레스’ 차선의 톨요금은 적게는 마일당 10센트에서 많게는 마일당 75센트까지 한다.
◎ 생소한 개념의 유료차선 = 앞으로는 635 고속도로의 서비스 도로를 운행하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교차로에서 635 고속도로에 진입할 경우 표지판을 유심히 봐야 한다.
무료차선으로 진입하는 표지판에는 I-635 고속도로 로고(사진참조)만 새겨있는 반면, 변동요금차선으로 진입하는 표지판에는 ‘Express’와 ‘Toll’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광판처럼 생긴 표지판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톨요금도 표시된다. 유료차선에 교통이 많을 때는 요금이 인상되고, 교통이 적을 때는 오히려 요금이 내려간다.
유료차선 구간마다 설치된 교통량 탐지기가 톨요금을 측정하는 전산시스템에 수시로 교통량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요금이 책정된다.
무료차선 구간에도 교통량 탐지기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교통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유료차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변동요금차선은 단거리 주행보다는 장거리 주행을 위해 마련된 도로체계라는 게 시공을 맡은 ‘LBJ 익스프레스’사 관계자의 설명. ‘LBJ 익스프레스’의 헤더 디랩(Heather DeLapp) 대변인은 “텍스프레스 차선에는 출입구가 많지 않아 안전하고 빠르게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스프레스’ 차선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나 요금체계가 생소한 만큼, 운전자들의 반응도 엇걸리는 양상이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리차슨에 거주하며 달라스 노스톨웨이(DNT) 인근에 직장을 두고 있는 커트 리펠(Curt Riffel) 씨를 소개했다.
리펠 씨는 인터뷰에서 “실수로 진입하지 않는 이상 변동요금차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교통체증이 변동요금차선으로 인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
반면, 그린빌 에비뉴(Greenville Ave.)에서 프레스튼 로드(Preston Road)까지의 변동요금차선을 사용해 왔다는 프랭크 럼바스카스(Frank Rumbauskas) 씨는 ‘LBJ 익스프레스’ 공사의 완공으로 교통체증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럼바스카스 씨는 “변동요금차선이 아니었다면 30분에서 40분 걸릴 거리를 이제는 10분 이내에 주행하고 있다”고 반겼다.
현재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속도로 차선 확장 공사에는 변동요금차선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텍사스 주정부의 고속도로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해지면서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에 필요한 재정부담이 운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교통당국은 오는 2019년까지 북텍사스 지역의 총 변동요금차선 규모가 124 마일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35 고속도로는 처음 시공될 당시 하루 18만 대의 차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현재 635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하루 약 27만 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요금차선이 완공되면서 635 고속도로는 하루 약 36만 대의 차량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15년 후에는 635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하루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BJ 익스프레스’의 총 공사비는 32억 달러다. 시공사인 ‘LBJ익스프레스’는 변동요금차선에 대한 운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사 웹사이트(www.lbjexpress.com)에 변동요금차선을 설명한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무료차선으로 진입하는 표지판에는 I-635 고속도로 로고(사진참조)만 새겨있는 반면, 변동요금차선으로 진입하는 표지판에는 ‘Express’와 ‘Toll’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광판처럼 생긴 표지판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톨요금도 표시된다. 유료차선에 교통이 많을 때는 요금이 인상되고, 교통이 적을 때는 오히려 요금이 내려간다.
유료차선 구간마다 설치된 교통량 탐지기가 톨요금을 측정하는 전산시스템에 수시로 교통량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요금이 책정된다.
무료차선 구간에도 교통량 탐지기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교통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유료차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변동요금차선은 단거리 주행보다는 장거리 주행을 위해 마련된 도로체계라는 게 시공을 맡은 ‘LBJ 익스프레스’사 관계자의 설명. ‘LBJ 익스프레스’의 헤더 디랩(Heather DeLapp) 대변인은 “텍스프레스 차선에는 출입구가 많지 않아 안전하고 빠르게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스프레스’ 차선과 관련된 새로운 용어나 요금체계가 생소한 만큼, 운전자들의 반응도 엇걸리는 양상이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리차슨에 거주하며 달라스 노스톨웨이(DNT) 인근에 직장을 두고 있는 커트 리펠(Curt Riffel) 씨를 소개했다.
리펠 씨는 인터뷰에서 “실수로 진입하지 않는 이상 변동요금차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교통체증이 변동요금차선으로 인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
반면, 그린빌 에비뉴(Greenville Ave.)에서 프레스튼 로드(Preston Road)까지의 변동요금차선을 사용해 왔다는 프랭크 럼바스카스(Frank Rumbauskas) 씨는 ‘LBJ 익스프레스’ 공사의 완공으로 교통체증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럼바스카스 씨는 “변동요금차선이 아니었다면 30분에서 40분 걸릴 거리를 이제는 10분 이내에 주행하고 있다”고 반겼다.
현재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속도로 차선 확장 공사에는 변동요금차선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텍사스 주정부의 고속도로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해지면서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에 필요한 재정부담이 운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교통당국은 오는 2019년까지 북텍사스 지역의 총 변동요금차선 규모가 124 마일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35 고속도로는 처음 시공될 당시 하루 18만 대의 차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현재 635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하루 약 27만 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요금차선이 완공되면서 635 고속도로는 하루 약 36만 대의 차량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15년 후에는 635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하루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BJ 익스프레스’의 총 공사비는 32억 달러다. 시공사인 ‘LBJ익스프레스’는 변동요금차선에 대한 운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사 웹사이트(www.lbjexpress.com)에 변동요금차선을 설명한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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