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순 전도사. 저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 찬송가 405장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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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순 전도사. 저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
가정은 참으로 복잡한 방정식이 존재하는 단위이다. 사랑으로 이룩했기 때문에 철옹성처럼 단단해 보여도 작은 틈에도 쉽게 무너지는 약점이 있다. 내부의 혼란과 외부의 원치 않은 사건에 쉽게 상처받고 와해하는 단위가 가정이다. 구성원 각자의 에너지로 움직이고 개인의 무게 중심이 가정을 지키는 균형이기도 한다. 그만큼 가정은 중요하고 우리의 원하는 모든 것이 그곳에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송명순 전도사는 1972년도 11월에 이민을 오신 분이다. 그녀도 평범한 이민자들이 겪는 모든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녀의 첫 직장은 청소부였다. 이민자들이 쉽게 잡을 수 있는 청소부는 자기와의 싸움이 우선되는 직업이다. 청소는 단순한 노동력으로 버틸 수 없는 직업 중 하나다. 이민의 첫 단추는 자기와의 싸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문제다. 

그녀는 맨몸으로 겹겹이 쌓은 문제들을 넘다 늦은 나이에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위해 신학을 공부한다.
미국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한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어느 날 천사와 함께 찬송가 405장을 부르며 거듭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평범한 가정을 꾸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긋나는 관계를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며 송 전도사는 이민사회의 가정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눈에는 언제나 위태위태한 가정들이 보였다. 자기의 회복 없이는 가정을 지킬 수 없다는 신념이 그녀를 평범한 송명순에서 전도사로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소통이 단절된 가정, 내부로 들어갈 수로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미움의 실체들, 가정은 그렇게 미묘하게 어긋나서 서서히 회복 불가능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송명순 전도사는 그 어긋난 틈을 사랑과 용서와 보이지 않는 성령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가정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정”은 우리 모두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의 힘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웃이 될 수도 있고, 성령이 될 수도 있고, 송명순 전도사처럼 경험 많은 인생선배일 수도 있다.

물이 맑은 것은 흐르기 때문이다. 흐름이 막히면 문제가 생긴다. 가정의 문제는 소통이 막혔기 때문에 생긴다. 사랑과 희생도 소통의 통로가 없으면 막혀 문제가 된다. 송명순 전도사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인정할 때 소통이 된다고 강변한다. 송 전도사는 소통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님의 품’을 꼽았다. 마음에 쌓인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질 사람은 그분밖에 없다고 단언하며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갖는 그 날까지 미력하지만, 여생을 받치겠다는 신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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