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크레딧카드 빚이 이렇게 많았다니!” 미 도시들 중 두번째로 많아 … 1인당 5천달러, 수입 15%로 14개월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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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가 미국 도시들 가운데 주민들의 신용카드(Credit card) 빚이 두번째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3만여명의 백만장자가 사는 곳으로 알려진 달라스가 실상은 신용카드 빚을 떠안고 살고 있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CreditCard.com이 미국의 25개 대도시를 상대로 중간 수입 대비 신용카드 빚의 비율을 산출했는데, 평균 중간 수입의 15%를 신용카드를 갚는데 사용한다고 추정했을 때 DFW 주민들이 그 빚을 다 갚기까지 14개월이 걸렸고 382달러의 이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샌안토니오 주민들이 가장 많은 신용카드 빚을 떠안고 있고 달라스(DFW)가 두번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달라스에 비해 평균 신용카드 빚 밸런스는 4,880달러 대 4,902달러로 더 낮았지만 이 조사는 그 빚을 갚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를 따진 것으로 샌안토니오가 달라스보다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중간 수준의 연수입이 샌안토니오는 27,491달러, DFW는 32,291달러로 이에 근거해 샌안토니오 주민들이 신용카드 빚을 다 같는데 16개월, 달라스는 14개월로 나타난 것. 휴스턴은 이 두 도시보다 양호한 5위로 빚 청산에 1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신용카드 빚이 가장 적은 도시로, 평균 4,393달러의 밸런스인데 연 평균 수입이 44,491달러로 볼 때 9개월이면 빚 청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도 수입이 많은 편이어서 빚 청산에 11개월, 미네아폴리스도 11개월, 워싱턴 D.C.는 10개월, 보스턴이 10개월 등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빚이 많다해도 수입이 많으면 그를 갚아나갈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달라스는 수입면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빚을 갚는 기간이 길어 빚이 많은 도시 2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또한 달라스는 경제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주민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전망에 있어 안도감을 갖고 있는 편이어서 기꺼이 빚을 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엑스페리안(Experian) 신용정보회사는 달라스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빚이 있다고 밝혔는데 신용카드 빚 포함 당시 1인당 평균 23,240달러를 빚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디트로이트보다 1인당 5천달러 더 빚이 많은 것으로,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0년 이후로 빚을 7.1% 감소시켜온 반면 달라스는 같은 기간 빚이 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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