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독특함 그리고 다양함으로 승부한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Daiso Japan)’ 캐롤튼 진출 … 텍사스 지역 내 50 여 지점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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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가 생활용품점의 대명사 다이소 재팬(Daiso Japan)이 달라스 한인 상권의 핵심인 캐롤튼 지역에 들어섰다.
지난 달 31일(금) 조시부시 턴파이크와 올드덴튼 로드가 만나는 지점인 캐롤튼 타운센터에서 다이소 재팬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정식 그랜드 오프닝을 하루 앞두고 달라스 지역내 미디어를 위한 행사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이소 재팬의 마사요시 네이토 (Masayoshi Naito)회장과 요시무라 무라타(Yoshi Murata) 다이소 USA 부사장을 비롯한 다이소 관계자들과 매튜 마천트(Mathew Marchant) 캐롤튼 시장 및 시 개발담당 공무원들, 달라스모닝뉴스를 비롯한 주류미디어와 함께 중국계, 동남아시아 계의 다양한 아시안 군소 미디어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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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USA’의 요시히데 무라타 부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텍사스 전역에 다이소 매장 50여개를 더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번 캐롤튼점이 텍사스 개척의 첫 주자”라고 밝혔다.
현재 다이소는 플래노와 어빙 지역의 개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알렌, 알링턴, 포트워스 및 율레스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장소 분석을 하고 있다. 
휴스턴과 달라스 지역을 중심으로 20군데의 지점을 공략 중이며 향후 3년내에 텍사스 내 50개 지점으로 확장시킬 방안이다. 
무라타 부사장은 “다이소는 아시안 고객들만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아니다. 캐롤튼에 자리잡은 이유도 이 지역에 다양한 인종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또 텍사스를 통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텍사스와 함께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리라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튜 마천트 시장도 “다이소가 캐롤튼 시를 가장 먼저 선택해줘 정말 기쁘다”며 “다이소에 와보니 제 딸과 그 또래 젊은이들이 정말 좋아할 아이템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들 ‘다이소’를 미국내 달러샵을 위협하는 존재로 비교 분석하나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요시히데 무라타 부사장은 “미국내 달러샵들은 저가공략에 나서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 독특함과 다양함까지 추구한다”며 “중국산, 일본산, 베트남산, 한국산 등 어느 지역이나 인종의 생산품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컨셉에 맞는 품질이 중요하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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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부사장이 자신했듯 다이소 재팬은 일본 다이소의 판매전략 그대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며, 캐롤튼에서 판매될 제품 80% 이상이 일본 직수입품으로 구성된다.
 일본 다이소 본사팀이 끊임없이 소비자가 좋아할만한 독특한 물건을 찾고, 소비자가 반할만큼 예쁜 포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총 11,000 평방 피트의 규모로 들어선 캐롤튼 다이소는 주방용품부터 욕실용품, 사무용품, 그리고 여성 화장품과 속옷에 이르는 생활용품까지 3만여가지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는 미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8,600가지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양질의 제품을 주로 1. 50달러 내외에 판매하며 최대 10달러를 넘지 않는 금액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다이소가 무엇이냐고요? 와 보세요. 이렇게 유니크하고 팬시한 제품이 $1.50! 이것이 ‘다이소’입니다!” 다이소 캐롤튼 지점의 관계자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외치며 다이소 오픈을 알렸다.  
다이소는 물건을 납품받거나 직접 제작해 중간유통없이 소비자에 바로 판매하는 형식으로 유명하다.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다양한 물건 구성으로 일본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는 유통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이 “다있소”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다이소(Daiso)의 원뜻은 ‘큰 창고’ 또는 ‘굉장하다’란 뜻으로 일본 다이소의  발전방향과  정신을 잘 알리는 이름이다.
2015년 현재 전세계 28개국 3,300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내에는 현재 48개의 다이소 매장이 성업 중이다. 니케이(Nikkei) 저널의 일본내 기업마케팅 전략 조사연구에서 ‘방문하고 싶은 상점’,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기업’, ‘추천하고 싶은 기업’의 3 부분에서 3 년동안 부동의 2위를 기록했다. 
다이소 캐롤튼점도 매월 500 여가지의 새로운 아이템이 끊임없이 들어 오며 본격적으로 미국내 달러샵들과의 경쟁에 나서게 된다. 
 한편 700만 달러를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캐롤튼 타운센터에는 오는 10월 중순 아시안 상점인 99랜치마켓(99 Ranch Market)도 새롭게 입점하기로 예정돼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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