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캠페인 “달라스 사업체에 파고 든다” 상점 창문 및 계산대에 ‘웰컴’ 사인 부착 운동 … 고객 확대의 기회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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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성소수자(LGBT) 단체가 사업가들에게 동성애를 후원하며 또 동성애자들이라는 새로운 손님을 끌어들이는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입장 표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북텍사스 성소수자 상공회는 최근 상점 창문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계산대에 사인을 놓는 식으로 ‘모두를 환영(Welcome Everyon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바코드를 흉내낸 무지개색(동성애 상징) 디자인의 사인에 대한 주문도 캠페인 첫날에만 수십건이었다고 한다.
성소수자 상공회 회장 토니 베다(Tony Vedda)는 이 캠페인이 동성애자에 대한 적대감으로 생긴 미 전국적인 사건들에 대한 반발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건 중 가장 유명한 건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근처 메모리스 피자(Momories Pizza) 주인이 동성애자 손님을 받긴 하겠지만 종교적 신념 때문에 동성 결혼식에 음식 서비스는 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사건이 있었다.  
베다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반박하며 “인종이나 종교, 성적 취향, 남녀 성별과 상관없이 모든 손님을 환영하는 사업체들이 많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운동의 성공 사례로 머스킷에 가족 운영의 빵집이 거론됐다. 캔델라리아 빵집(Candelaria Bakery)으로 불리는 이 빵집은 달라스 다운타운 주변의 동성애 비친화적 이웃에 위치해 있지만 창문에 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또 계산대에 사인을 놓기로 한 지역 첫번째 상점이 됐다. 
가게 주인 아이리스 캔델라리아는 빵집에서 일하는 동성애자 조카 때문에 이 캠페인에 대해 알았고 “우리는 가게를 찾는 누구든 미워하지 않을 것이며 환영할 것이라는 마음을 전하려 했다”고 말한다. 
베다 회장은 실제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역에서 최초 동성애 사업단체는 1970년대에 세워진 골든 게이트 사업협회(Golden Gate Business Association)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2005년에 북텍사스 성소수자 상공회가 설립됐다. 
동성애 결혼에 대한 찬성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2001년 이후로 동성결혼에 대한 찬반 비율에서 퓨 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2001년에는 57%가 동성결혼 반대였고 35%만 찬성이었는데 올해 찬성이 54%, 반대가 39%로 역전됐다. 
이 캠페인이 주장하는 또 다른 사안은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로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UCLA 법대는 동성결혼 합법화로 텍사스에서만 23,200 쌍의 동성결혼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로 인해 향후 3년간 1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파급 경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26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다는 것.  
동성애 관련 법적 투쟁이 일단락된 마당에 이제 사업체 커뮤니티에서의 투쟁이 남아있는 상태다.
가령 친동성애적 광고 및 정책을 보이는 웰스파고, 스타벅스, 제네랄 밀스, 홈디포 등의 여러 사업체에 대해 보이코트나 탄원 및 주식 매각 시도가 있었다. 
인권단체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포춘 500’에 드는 기업 중 89%는 성 취향 때문에 차별하는 걸 금하고 있다고 전한다. 
북텍사스 성소수자 상공회는 달라스 지역에서 메모리스 피자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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