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총 2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8일(토)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된 2015 장학금 수여식에는 어빙 경찰서, 어빙 고등학교 (Irving high School) 관계자와 교회측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어빙 고등학교 카운셀러가 추천한 학생 6 명과 어빙 경찰관 자녀 6 명, 그리고 교회내에서 선발된 학생 13 명, 도합 26 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0 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 세상을 바꾸기 위한 물결
장학금 수여식에서 어빙 경찰서 래리 보이드(Larry Boyd) 서장은 “중앙연합감리교회의 지속적인 장학금 지급은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를 섬겨나가는 지역사회의 모습”이라며 “마음과 정성이 들어간 행동이기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에게 “삶 가운데 결심하고 정진한다면 못할 것이 거의 없는데,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마더 테레사의 말처럼 세상을 바꾸기 위한 물결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세상에 만들어 낼 새로운 물결을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성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장학금 전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미국 사회로부터 받은 바 감사한 마음을 여러분께 되돌리는 것이다”라며“여러분들이 미국사회와 열방에 영향을 끼치는 리더가 되어 크게 베푸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필요’에 기반한 장학생 선발
이번 중앙연합감리교회의 장학생 선발은 여타 기관의 장학생 선발과는 그 기준면에서 차별성을 띤다. 정말 꼭 필요한 사람인가가 선발의 핵심기준이었다는 것.
사회사업부 장학사업팀의 김도형 권사는 “어빙 지역은 생각보다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남어빙 지역은 형편이 더 어렵고 어빙 고등학교의 카운셀러를 통해 정말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남어빙 지역에 위치한 어빙 고등학교는 학생 중 83%가 무료급식을 받고 있으며 73%가 히스패닉계, 12%가 흑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정근 장학위원장에 의하면 장학생 추천은 학교에 일임했으며 학생의 가능성과 성실성에 주력했다고 전한다. 또 김 위원장은 “지원자가 증가하는 추세였고 선발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학교 카운셀러가 12명의 학생을 추천했고, 그중 6명이 선발됐다. 또 어빙경찰서에서 추천한 18명의 경찰 자녀 중에서도 6명이 선발됐다.
교회내부 장학생의 경우에도 필요성을 기준으로 38명을 추천받았고 그 중에서 13명을 선발했다.
김도형 권사는 “교회가 추구하는 선교적 삶의 기본이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이라며 “장학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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