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제 1 캠퍼스, 코펠 캠퍼스로 합병 달라스 한국학교 2015 연례 보고회, 권예순 교장 총교장에 임명 … 김원영 이사장 “교육은 백년지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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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김원영)가 2015년도 연례보고회를 개최하고 차기 총교장 임명 및 캐롤튼 제1 캠퍼스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토) 오후 12시 수라식당 소연회장에서 열린 연례 보고회에서 김원영 이사장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캐롤튼 제1 캠퍼스 권예순 교장이 달라스 한국학교 총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한 그 동안 큰나무교회에 자리했던 캐롤튼 제1 캠퍼스가 교회 이전 관계로 이번 가을학기부터 부득이하게 코펠 캠퍼스(세미한교회)로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김원영 이사장은 “가을학기 개학을 2주일을 앞두고 큰나무교회가 이전해야 한다는 소식을 통보 받았다”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캐롤튼 제1 캠퍼스를 코펠 캠퍼스에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최상의 선택은 아니다”고 운을 떼고 “하지만, 교육자로서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선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캐롤튼 제1 캠퍼스 이전과 맞물려 권예순 교장이 달라스 한국학교 차기 총교장으로 임명됐다. 권예순 교장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홍보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달라스 한국학교의 2세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예순 총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 달라스 한국학교의 교육목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전통을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달라스 한국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재미있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례보고회에서는 지난 1년간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한 달라스 한국학교 교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조은주 교사와 방화자 교사는 각각 10년과 20년간 달라스 한국학교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장기근속 교사상을 수상했다. 
우수교사에는 노경희(달라스 캠퍼스), 정민희(리차슨 캠퍼스), 박덕님(어빙 캠퍼스), 이선화(캐롤튼 제1 캠퍼스), 박은희(캐롤튼 제2 캠퍼스), 그리고 플레이노 캠퍼스의 신지윤∙홍정선 교사가 선정됐다. 캐롤튼 제1 캠퍼스는에게는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 상’이 수여됐다.
윤지윤 총무이사의 달라스 한국학교 소개, 권미희 선임교장의 학무보고 및 계획, 교재 개발팀 현황, 그리고 2015-2016년 학무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이번 학년에 글쓰기 집중교육, 교육과정에 따른 교사 매뉴얼 개발, 자기주도형 학습 패턴 강화, 체계적인 역사 및 문화교육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연례 보고회에는 주달라스출장소 이동규 영사,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 달라스 한인예술인총연합회 황경숙 회장, 서정숙 동시작가, 세미한교회 구본성 부목사 등이 참석해 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달라스 한국학교는 8월 1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리차슨 캠퍼스(빛내리교회)에서 교사 연수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달라스 한국학교 교사 및 DFW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한국학교 권예순 총교장(469-231-2733)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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