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에 UNT·TCU 공동 의대 생긴다 기존 정골의대 보건과학 캠퍼스에 2018년 개강 … DFW 지역 두번째 의대로 큰 기대

unt-health-science-center-750xx2896-1629-0-158.jpg

덴튼의 UNT(University of North Texas)와 포트워스의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가 공동으로 포트워스에 의대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DFW 지역에서 두번째로 세워지는 의사 양성 기관이 된다. 1943년 이후로 달라스의 UT 사우스웨스턴 의대가 이 지역에서 의사 학위를 수여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이었다. 
또 UNT 보건과학센터(Health Science Center)에서는 텍사스 정골의대(Osteopath)를 운영하면서 정골 학위를 수여하고 있었다. 지난 6년간 UNT는 포트워스의 보건과학센터에 두번째 의대를 설립하고자 애써왔다. 그를 통해 지역에 더 많은 의사와 의료 시술이 있도록 유인하려는 희망을 품었던 것.
2009년에 이사회에서 의대 설립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지만 텍사스 주로부터 승인을 받는데는 2011년과 2013년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주 의회는 포트워스에 이미 의대(정골의대)가 있는 반면 다른 텍사스 도시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 때문에 두번째 의대가 포트워스에 세워지는 것으로 여겨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정골학회에서도 새 의대 설립을 반대했다. UNT 보건과학센터에 의대가 생기면 정골의대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러나 찬성자들은 포트워스 지역에 의료 혜택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 2009년 원래 계획에서는 초기 비용으로 2,100만달러를 예상했다.
6일(월) UNT는 사립 파트너인 TCU와 제휴해 의대를 개설할 수 있는 텍사스 주 법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학위는 TCU 이름으로 수여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주 법에 의하면 UNT는 정골학위 외에 다른 의대 학위를 자기 대학 이름으로 수여할 수 없다. 
이번 의대 프로젝트는 TCU에 이런 의사가 전달된 것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전격적으로 찬성이 이뤄져 뜻이 모아진 쾌거였다. 
사설 기금으로 설립되는 이 의대는 양 대학교 캠퍼스에서 2018년부터 60명의 학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학생 등록은 2022년까지 240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UNT 보건과학센터의 마이클 윌리엄스 총장은 의사 부족이 심각한 포트워스를 비롯해 텍사스 전 지역에 새 의대로 인해 더 많은 의사를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그는 45년전 UNT가 정골의대를 개설했을 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처럼 이번 의대 개설 또한 같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TCU 총장인 빅터 보쉬니 역시 전국에서 가장 좋은 의대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특히 양 대학의 협조와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대학은 의대 설립 초기 비용으로 통합 7,500만달러를 서약했다. TCU가 5천만달러를 기부하고 UNT가 보건과학센터의 도움으로 2,500만달러를 출자하는 식이다. 이 자금으로 교수진 영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고, 새 건물을 짓지 않고 우선 UNT 포트워스 캠퍼스의 시설 및 실험실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로 2017년부터 학생 지원을 받게 되고 60여명을 받아서 2018년부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 후로 이 의대는 관련 기관들로부터 학위가 상호 인정되는 걸 확실히 해야 한다. 
현재 새 의대 등록금은 연 5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