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코리아 타운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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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로부터 로얄레인과 해리하인즈 한인타운 일대를 ‘코리아 타운’으로 정식 지정 받기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잔 리) 정주석 사무총장은 지난 8일(수) 본지 인터뷰에서 달라스 한인타운을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 받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주석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에 제출할 ‘코리아 타운’ 지정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이다.
정 사무총장은 이 같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달라스 시가 어떤 협조를 해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모니카 알란조 달라스 시의원과 조만간 회동을 갖고 달라스 시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타운’ 프로젝트는 제27대 달라스 한인상공회장으로 선출된 잔 리 회장이 구상한 사업으로, 한인타운 일대 주요 도로표지판에 ‘Korea Town’이라는 영문 글자를 새기고, 가능할 경우 한인타운 내에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잔 리 회장은 지난 4월말 있었던 모니카 알란조 시의원 후원 행사에서 달라스보다 규모가 작은 시카고 한인타운도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10만 한인사회의 위상을 고려해 달라스 한인타운도 시로부터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달라스 시의 입장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해 예산을 확보하고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 ‘코리아 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코리아 타운’ 프로젝트가 특정 단체의 사업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가 동참해야 하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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