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 ‘리더로드·스테몬스’ 신호체계 문제, 본보에 공식 답변 뉴스코리아, 알란조 시의원 통해 ‘신호체계 개선’ 촉구 … 달라스 ‘도로 서비스국’ 관계자, 원인 해명 및 대책 밝혀
리더 로드(Reeder Rd.)와 스테몬스 프리웨이(Stemmons Freeway) 신호체계가 달라스 한인타운 로얄레인의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문제 제기(본보 7월 3일자 30면)에 대해 달라스 시가 본보에 공식 답변을 전해왔다.
달라스 시 ‘도로 서비스국’의 조세프 마치오니(Joseph Marchione) 수석엔지니어는 지난 17일(금) 본보에 직접 전화를 걸어 리더 로드와 스테몬스 프리웨이 신호체계에 대한 달라스 시의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본보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2일(목), 달라스 시의 민원접수 서비스인 ‘Dallas 311’과 달라스 시의회 제6지역구 모니카 알란조(Monica Alonzo) 시의원 사무실을 통해 리더 로드와 스테몬스 프리웨이 신호체계의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알란조 시의원은 당시 이메일 회신을 통해 달라스 시 관련부처에 신속한 답변과 문제 해결을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달라스 시 ‘도로 서비스국’의 조세프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가 이에 응답한 것이다.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에 따르면 I-35E 고속도로(스테몬스 프리웨이)와 로얄레인이 교차하는 사거리는 토목공학에서 말하는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다. 고속도로와 로컬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돼 있어 교통흐름이 마치 ‘다이아몬드’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는 “다이아몬드 인터체인지 주변은 교통이 혼잡하기 마련인데다, 리더 로드와 스테몬스 프리웨이가 가깝게 붙어 있어 교통체증은 어느 정도 내재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LBJ익스프레스’(LBJ Express) 공사도 로얄레인의 교통체증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는 “공사로 인해 635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평상시 635 고속도로를 이용했던 운전자들이 로얄레인을 대체 루트로 이용하면서 로얄레인의 교통량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는 “로얄레인의 교통이 정상화 되려면 우선 LBJ익스프레스 공사가 완공돼야 한다. 그 후 I-35E 고속도로와 로얄레인 교차지점 인근의 신호등 타이밍을 전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치오니 수석엔지니어는 “현 시점에서 신호등 타이밍을 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LBJ익스프레스 공사가 마무리된 후 I-35E 고속도로와 로얄레인 인터체인지의 교통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모니카 알란조 시의원은 본지 인터뷰에서 “달라스 시 도로 서비스국에서 답변을 했다니 기쁘다”고 전하고 “달라스 시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한인들의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알란조 시의원은 그러면서 “예상했던 대로 LBJ익스프레스 공사가 마무리돼야 로얄레인의 교통체증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 같다”며 “당초 올 12월로 예정됐던 완공 시기가 앞당겨진다고 하니, 한인들이 조금만 더 불편을 감수해달라”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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