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간호 업체 한국홈케어(원장 유성)가 달라스 한국노인회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토요일 오후 한때를 선사했다.
한국홈케어 이경철 부원장 이하 10여 명의 한국홈케어 직원들은 지난 18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국노인회관에서 열린 7월 월례회를 방문해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경철 부원장은 월례회 식순 말미 인사말을 통해 “노인회의 통합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아기를 낳을 때의 고통은 아기를 키우는 기쁨으로 모두 잊는다고 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도 통합의 기쁨으로 지난 세월의 아픔을 모두 잊고 즐겁고 건강한 노인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철 부원장은 그러면서 “내게도 연로한 부모가 있다”고 운을 떼고 “자식 된 입장에서 부모님들께 바라는 것은 오직 부모님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내는 것”이라며 한국홈케어가 이날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봉사를 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월례회에 참석한 90여명의 노인회원들은 한국홈케어가 제공한 식사를 나눈 뒤 여흥을 즐기며 토요일 오후 한때를 보냈다.
한편, 점심식사에 앞서 치러진 7월 월례회에서 하재선 회장은 노인회의 단합과 투명한 노인회 운영을 재차 강조했다.
하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인사를 건넨 뒤 “지난 취임식 때 강조한 노인회 단합과 투명한 운영을 위해 회원 여러분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재선 회장은 “이제는 노인회가 통합된 만큼, 이 집의 주인은 회원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이 노인회의 명예를 회복하고 노인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재선 회장은 그러면서 달라스 한국노인회 명의의 5만 2천 달러 증축자금과 후원금 모금을 둘러싼 일련의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항간에는 5만 2천 달러 증축자금을 쓰기 위해 하재선과 김현철이 이미 돈을 은행에서 인출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며 “이는 사실무근이다. 5만 2천 달러 증축자금은 어디까지나 노인회의 재산으로,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일각에서는 내가 후원금을 모금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말이 많다”며 “후원금은 노인회를 위한 목적으로 모금하는 것이지 내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오랜만에 재무보고가 이뤄지는 등 노인회가 차츰 정상화 돼 가는 모습을 보였다. 달라스 한국노인회 홍종민 재무는 그 동안의 재무현황을 대략적으로나마 회원들에게 보고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원하는 회원들은 언제든 노인회 사무실에서 관련 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종민 재무는 또 영어로 된 우편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은 언제든 노인회관으로 우편물을 가져와 도움을 받도록 권했고 대상포진 등 노인 질병 예방에 관한 주의사항도 공지했다.
노인회는 이날 월례회에서 달라스 한인회 안영호 회장과 데이빗 스미스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영호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노인회 임원진은 또 노인회를 위해 협조한 송영규, 안순애, 최재홍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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