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넌 조 첼리스트를 초청한 제5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주 7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 Northpark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리게 되는 브랜넌 조 첼리스트의 연주는 벌써부터 수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기대 가운데 기다려지고 있는 클래식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2일자 달라스 모닝뉴스에도 소개된 것처럼 브랜넌 조의 명성은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특히 그가 15회 차이코프스키 대회에 미국 첼리스트로서는 3명만 출전하는데 포함된 것으로 인해, 또한 대회 2라운드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보여줘 국제적으로 실력을 과시한 것으로 인해 이번에 그의 달라스 방문 연주는 어느 때보다 기대가 고조된 상태다.
특히 방학을 맞이한 상황에서 그의 연주회는 한인들에게도 가족적으로 클래식 감상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어스틴과 같은 타 도시에서도 이번 연주회를 보러 가족과 함께 오겠다는 한인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적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기에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
또한 연주회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클래식 선물이 될 것이다. 이미 초청장을 받은 한인들 중에도 이번만큼은 꼭 연주회에 가보겠다는 반응도 속속 나오고 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연주가들이 이번 영아티스트 대회를 장식해줄 것이기에 이처럼 관심이 높아진 것일까.
5회 영아티스트 대회를 화려한 클래식의 공연으로 만들어줄 연주가들을 다시 한번 소개한다.
브랜넌 조 첼리스트
브랜넌 조는 1994년 미국에서 출생해 7세부터 마니 칼러(Marnie Kaller)에게 첼로를 사사했다.
이때부터 그의 재능이 두각을 발휘하기 시작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서 11세에 노스웨스턴 대학의 교수이자 유명한 첼리스트인 한스 젠슨(Hans Jensen) 교수의 개인 제자로 사사를 받게 된다.
그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요한슨(Johanson) 국제 첼로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다.
또한 2013년 카사도(Cassado) 국제 첼로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2015년 몬다비(Mondavi) 센터 설립자 경연대회에서 1위를 하고, 같은 해 스코키 밸리(Skokie Valley) 심포니 영 아티스트 경연대회에서도 1위를 하면서 천재적인 젊은 첼리스트로서 정상에 서게 된다.
이외에도 2012년 스털버그(Stulberg) 국제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2010년 ASTA 전국 솔로 스트링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이 때부터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첼로 독주의 무대를 펼치게 된다. 그 가운데 최근인 2014년에 토쿄 필하
모닉과 협연을 통해 화려한 연주회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브랜넌 조는 내셔널 영아츠(National YoungArts) 재단에 의해 선정돼 HBO의 에피소드인 매스터클라스(Masterclass)의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쟈수와 벨(Joshua Bell)과 함께 뉴욕, 런던,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을 순회하며 챔버 뮤직 연주를 벨과 함께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브랜넌 조는 최근 미국 오페라 소사이어티(American Opera Society)의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 그는 메도우마운트 음대, 하이페츠 협회(Heifetz Institute), 크론버그(Kronberg) 아카데미 마스터클라스, 메누힌(Menuhin)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다.
브랜넌 조는 저명한 교수들에게 사사했는데, 그 중에는 프랜스 헬머슨(Frans Helmerson), 랄프 커쉬밤(Ralph Kirshbaun), 이반 모니게티(Ivan Monighetti), 린 하렐(Lynn Harrell), 티모시 에디(Timothy Eddy)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올해 6월에 미네소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대회에서 1위에 올라 7,500달러 상금과 함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협연의 영광을 안았다.
그의 진가는 15회 차이코프스키 대회에 미국인 3명의 첼리스트 가운데 1인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러시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그는 25명이 오르는 2라운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수준의 첼리스트로 위상을 높였다.
피아니스트 애냐스타샤 마키나
올해 영아티스트 브랜넌 조의 첼로 연주를 피아노 반주로 빛내 줄 피아니스트 역시 화려한 경력과 실력을 가진 음악가다.
러시아 출신의 애나스타샤 마키나(Anastasia Markina) 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되는데, 그녀는 현재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 수상 및 협연으로 유명한 지역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10세부터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녀는 199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Rimsky-Korsakov 음대에서 저명한 피아니스트 스승들에게 사사를 받게 된다.
당시 그녀가 거둔 세계적인 대회 우승은 Maria Yudina Piano Competition을 비롯, Beach of Hope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and Competition, Peter the Great Music Festival 등이 있다.
미국에 초청돼 피아노 공부를 계속하게 된 그녀는 UNT에서 저명한 Vladimir Viardo 교수에게 사사하면서 San Angelo Sorantin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1위, First Boesendorf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위, Young Texas Artist Music Competition 1위 및 대상, First Jose Iturbi Music Competition 2위 등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며 주목을 받게 된다.
그녀의 협연 또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San Angelo Symphony와 협연하며 Rachmaninoff의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을 연주했고, Phoenix Symphony에서는 Ravel의 Piano Concerto in G를 연주하기도 했다.
미국, 멕시코, 러시아 등을 순회하며 독주회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키나 피아니스트는 이번 영아티스 연주가인 브랜넌 조에 대한 명성을 듣고서 자원해 피아노 반주를 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원 리 플루이스트
원 리는 UT어스틴에서 Marianne Gedigian교수의 지도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존스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세계적인 플루이스트 Marina Piccinini 교수 지도하에 석사과정을 마쳤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원 리는 3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음악적 감각이 온 몸에서 풍겨나온다. 텍사스 전역에서 열리는 명망있는 플룻대회를 휩쓴 원 리는 텍사스를 넘어 미 전역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해 세계가 주목하는 플룻 연주자로 성장했다.
원 리는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1회 초청 연주가로 각광받았다.
스캇 월렛 오보이스트
스캇 월렛은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클리블랜드 음대에서 석사, 뉴욕의 더 뉴 스쿨오브 뮤직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볼티모어 심포니와 뉴저지 심포니, 뉴월드 심포니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했고, 현재 달라스 챔버 심포니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재원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직홀인 Morton H. Meyerson Symphony Center에서 연주회를 열었고, Tully Hall, Avery Fisher Hall, Carnegie Hall Severance Hall 등에서도 연주를 하며 클래식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스캇 월렛은 2회 영아티스 리사이틀 연주가로서 오보에의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이준열 기자]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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